2016년 10월 17일 월요일

성공을 위한 20계명

성공을 위한 20계명


  1. 계획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자.
  2. 성공의 기준은 돈이 아니다.
  3. 어려운 상황이라서 반드시 문제는 아니다.
  4. 부정적인 사람들과 가까이 하지 말자.
  5. 나는 완벽하지 않다. 
  6. 실패로 인해 좌절하지 말자.
  7. 어떤 문제로 인해 절대 낙심하지 말자.
  8. 타인의 비판은 항상 넓게 받아들이고 감사하라.
  9. 핑계를 대지말자.
  10. 다른 사람의 성공을 축하하라.
  11.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라.
  12. 일만하면 바보다. 즐길줄 알자.
  13. 건강을 소홀히 하지말자.
  14. 불확실한 목표는 세우지말자.
  15. 말보다는 행동이다.
  16. 나 스스로 피해자가 됨을 용납치 말자.
  17. 과거는 과거다. 집착하지말자.
  18. 변화를 받아들여라. 그리고 나에게 녹여라.
  19. 배움은 어떤상황에서도 멈추면 안된다.
  20. 매사에 감사하라.


2016년 10월 11일 화요일

어느 한 '강남 좌파'의 생각 - "강남서초는 언제나 새누리당 지지인가요?"

어느 한 '강남 좌파'의 생각

[기고] "강남서초는 언제나 새누리당 지지인가요?"

By 박근영/ 서울 서초구 구민
2014년 05월 09일 09:27 오전

대한민국 중산층의 심장부라는 서초구 주민으로서 묻습니다. 강남 서초에 사시는 책 좀 읽은 분들, 이 상황에서도 새누리당 찍으실 작정입니까?

저는 서초구에 살고 있는 한 아이의 아빠입니다. 소위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서울대를 졸업했고 꽤 큰 기업의 임원입니다. 그럼 자동적으로 새누리당 지지자네요. 그런가요? 서울대 나와 서초구 살고 회사 임원이면, 자동적으로 새누리 지지자가 연상되나요?

묻습니다. 세상 어느 나라에 환경을 의도적으로 파괴하여 돈을 벌려고 하는 의도가 분명한 쓰레기 같은 인간이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있습니까? 세상 어느 나라에 자기가 하는 얘기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멍청한 이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있습니까?

박근혜는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을 지급한다는 공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르고 그 공약을 읽었습니다. 문재인과의 토론회에서 보였던 장면은 이 사람의 본질을 너무나 잘 보여줍니다. 20만원 지급의 현실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나니까 한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대응을 합니다. 이게 이성을 갖춘 사람의 언사입니까?



아마 김기춘 류의 유신 잔당들이 실세고 박근혜는 얼굴마담에 불과하겠지요. 80년대 대학교 다니면서 집회도 좀 참여해 보고 사회과학 서적도 읽으셨고, 박노해 시도 한 번쯤 읽어보시고, ‘좋은’ 직업 얻으시고 우아하게 살아가시는 강남 서초 주민 여러분, 쪽팔리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것이?

이 상황에서도 박근혜는 자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머리가 보통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아들이 고3이라 저도 수능에 관심이 많은데, 국어 영역 읽어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박근혜가 이걸 풀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이 사람 수능 국어 영역 시험 보게 해야 합니다. 아마 100점 만점에 27점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5지 선다형 시험이니 20점은 찍어도 나옵니다).

대치동 아이들이 희생당했어야 생각이 바뀌실 겁니까? 미칠 것 같지 않으십니까? 여러분도 눈물 흘리지 않으셨나요? ‘강남 서초 살면 새누리당 지지자’라는 등식 아직도 유효합니까?

정몽준 아들이 한 말을 보십시오. 정말 개만도 못한 놈입니다. 정몽준 아들이 한 말을 보시고도 생각이 바꾸지 않으시는가요? “아들과 아버지는 독립적인 개체이다.”라고 말하시며 ‘쿨’하게 대처하실 예정인가요?

이러한 판국에 극우 세력은 정말로 보기 드문 꼴을 연출합니다. 지만원, 정미홍, 변희재… 이 사람들은 인간성이 쓰레기일 뿐 아니라 머리도 나쁩니다. 제가 극우라면 입 닫고 조용히 여행이나 다니겠습니다. 입 벌리면 무조건 마이너스라는 것을 모르네요.

분노한 아이들의 집회 참여를 “6만원 일당을 받고 동원 당했다.”고 하는 정미홍. 하루가 못 가 꼬리 내릴 거면서 흥분해서 자기 자신을 매장시켰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저번 대선 때 이 사람이 누구 찍었을 것 같습니까? 여러분, 이런 사람들과 같은 사람이 되려 하십니까?

여러분은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태인만 600만 명을 죽였습니다. 집시와 폴란드, 소련 민간인들까지 합치면 민간인만 1,100만 명을 죽였다고 합니다. 관동 대지진 이후 일본 군국주의 세력과 극우 세력들의 조선인 학살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6천 명 넘게 학살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일본에 산다면 아베 총리를 지지합니다. 북한에 산다면 김정은 지지 세력이 됩니다. 남한에 산다면 현재의 질서를 지지하는 사람이 됩니다.

여러분, 현재의 질서를 지지하시겠습니까? 압구정동, 반포동, 대치동 아이들도 죽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경기도의 소도시 아이들의 목숨 값은 강남 서초 아이들만 못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정치판이라는 게 정말 한심해 보이는데, 제가 무얼 해서 변화가 될까 하는 회의 속에 살았습니다. 술도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영화도 보고 개그콘서트도 보고 1박2일도 보고 그러면서 분을 삭이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은 참기 힘드네요. 저도 이제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구구절절하게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1. 박근혜는 물러나야 합니다. 2. 한국 사회는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3. 근본적 변화는 언제나 어려운 것이지만, 지금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6년간 일어난 일들을 해결하다 보면 결국 근본적 변화가 달성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4대강 사업을 제대로 파헤친다면 우리는 이명박이 무엇을 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명박과 재벌의 야합, 그리고 더러운 돈의 흐름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4대강 사업에 들어간 비용 30조원과 원상 복구 비용 10조원(추정)을 그들의 호주머니에서 빼앗아야 합니다.

국정원 등의 대통령 선거 부정행위를 제대로 파헤친다면 우리는 새누리당이 내란음모 조직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혹은 더 나아가 내란의 주체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총을 들어야만 내란이 아닙니다. 원래는 문재인이 수장이 되어야 할 국가권력을 그들은 사기와 협잡으로 빼앗은 것입니다. 이게 내란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참고로 저는 노무현이나 문재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아마추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사립학교법이나 종부세 이슈를 다루는 모습을 보면 회사 하면 딱 말아먹을 아마추어라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노무현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립학교법 반대를 위해 국정을 마비시킨 박근혜가 더 나쁜 것 아닙니까? 영남대, 이거 장물입니다. ‘경주 최부자’가 설립한 거 박정희가 뺐었고, 그걸 박근혜가 물려받은 것입니다. 강도 딸이 대통령입니다. 여러분 창피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역사 공부를 조금만 하셨다면 박정희는 만주 군관학교 출신이고 만주국(일제가 중국 일부를 무력 점령하고 세운 괴뢰국가) 장교로서 독립군 ‘토벌’에 참여한 사람입니다. 해방이 되고 나서는 남로당 조직에 들어갔다가(‘좌익’으로 변신), 체포당하자 남로당 명단을 다 불고 혼자 살아남아 다시 극우로 변신한 사람입니다. 비열한 양아치의 전형이지요.

20대 여대생들과 밤마다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사람은 다 짐작할 수 있지요. 공감이란 말이 있습니다. 감정이입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딸을 강제로 범했던 사람입니다. 죽는 날까지 여대생과 유명 가수를 옆에 앉히고 유흥을 즐긴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반신반인’이라고 칭송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근혜를 ‘반신반인’의 딸이니 고귀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사람들과 동일한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는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우리는 이재용이나 최태원이 아닙니다. 자수성가했습니다. 우리는 의사이고 변호사이고 회사의 간부입니다. 우리는 책을 읽었습니다. 우리는 “투표는 무조건 1번을 찍는 행위이다.”라고 배운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차이를 압니다. 민주주의를 주장한 사람과 철인독재를 주장한 사람의 차이를 압니다. 우리는 ‘로마인 이야기’를 읽기도 했고, ‘이기적 유전자’를 읽기도 했습니다.

그런 우리가 거의 치매 상태와 유사한 정당을 지지해야 하나요? 수지(미스 에이) 사진을 강간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애들과 같은 정당을 지지해야 하나요? 친일파임을 공공연히 밝히는 김무성 같은 친구를 지지해야 하나요?

부산 해운대구 주민 여러분, 송정 해수욕장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원자력발전소가 있습니다. 그거 문제 생기면 여러분 다 죽거나 장애인 됩니다. 그 원전 관리를 세월호 사건을 참사로 만들었던 그 세력이 하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주민 여러분, 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여러분. 호소합니다. 언제까지 이 세력을 지지하는 ‘자동거수기’가 되실 겁니까?

국가와 사회를 개조해야 합니다. 누구나 인정합니다. 심지어 박근혜도, 조선일보도 그걸 인정합니다. 근데 문제는 고양이한테 생선을 ‘care’하게 맡기자는 것이 박근혜와 조선일보의 주장이라는 겁니다. 그러시겠습니까?

아이들을 사랑하십니까? 아이를 사랑하는 것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내 아이만 지나치게 사랑한 경우와 보편적으로 사랑하는 경우. 여러분은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입니까? 아니면 보편적 인류애를 실현하실 것입니까?

저도 한심한 인간이었습니다. 지금도 한심한 인간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머리 하나는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변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호소합니다.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실천합시다. 모든 이가 같이 할 수 있는 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습니다. 가장 쉬운 것은 강남 서초 주민도 기호 1번 자동 거수기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작은 일에 동참해 주시고, 또 더 나아가 무언가를 함께 하실 수 있다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사회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소개
박근영
서울 서초구 구민






2016년 10월 5일 수요일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께 - 어느 중2 학생이 청와대 게시판에 남긴 글(이라는데 솔직히 중딩글 같지 않다;)

(근데.. 요새 중학생들은 "하쇼체" 안쓰지 않나? 
개인적으로 이 글은 솔직히 중학생 글은 아니라고 생각함ㅋ)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께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님.

저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박근혜 대통령님께 아뢰올 내용이 있어 이 글을 남깁니다.

제가 글에 날길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님이 잘못하신 점을 도덕성에 근거하여 적을 것입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이 국가의 어르신으로서 좋게 퇴장하시는 걸 보고 싶지 탄핵을 당하여 불명예스럽게 퇴장하시는 걸 원치 않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진보적 인간이며 박근혜 대통령님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도덕적으로 보다 향상된 사회를 갈망하는 한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려는 노력의 소산입니다.

자신의 행위의 정당성과 양심은 신이 판단하는 것이지 좌파 우파가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도덕성이란 것은 신이 판단하기 전 인간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본질적으로 도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도덕적 수준의 반영이며 동시에 미래의 그것에 대한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도덕성'이 왜 박근혜 대통령님이 부족하신지 사례를 바탕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세월호의 7시간 동안 무엇을 하셨습니까?


수많은 학생들이 목숨을 잃은 세월호 참사..

박근혜 대통령님은 수많은 학생들이 진도 울둘목의 차디찬 바닷물에서 고통을 느끼고 있을 때 대통령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청와대는 지원할 생각 없이 오로지 VIP께 보고할 사진과 영상만 찾지 않았습니까?

누가 명령한 것도 아니고 자신들이 직접 도움을 주시겠다며 열심히 구조 활동을 도와주신 어부들을 참사 뒤에 해경을 방해했다고 책임을 돌리시지 않았습니까?

국정원이 관리하는 여객선을 오로지 유병언을 타깃으로 정하여 책임을 묻으려 하지 않으셨습니까?

여론이 좋지 않자 청와대는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는 망언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좌우를 떠나 제발 인간적 이십쇼. 도덕적 이십쇼.

세월호 참사로 인해 소중한 목숨을 잃은 단원고 학생들의 비명소리가 두렵지 않으십니까?



2, 메르스 사태 때는 무엇을 하셨습니까?


대통령님께 여쭙습니다.

국민이 먼접니까? 대기업이 먼접니까?

질병... 우리나라에 갑작스럽게 전파되어 초기 대응이 늦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대응이 늦었으면 그 뒤 대응은 착실히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대통령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대기업의 영업 매출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중시 여겨 감염 병원들을 공개하지 않아 적은 사상자로 끝날 일을 수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이 개 돼지로 보이셨습니까? 기업이 국민보다 소중한 겁니까?

개 돼지들이 적당히 병 걸려 죽든지 말든지 하셨습니까?



3, 도대체 왜 위안부 협상을 타결하셨습니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이 원하지 않는 행위를 돈 10억 엔에 양심을 팔아버립니까?

도대체 대통령님의 역사의식이 어떠시기에 위안부 문제를 그리 쉽게 생각하십니까?

정말로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 할머님들이 원하시던 행동이었습니까?

김복동 할머님 외 피해자 할머님들이 직접적으로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님은 돈 10억 엔에 우리의 역사를 팔아넘겼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할 역사를 대통령님이 돈 받고 팔아넘기셨단 말입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4, 국정화 교과서는 왜 하시려 합니까?


그렇게 자기들 의견에 반대하면 종북이다 빨갱이다 하시던 분들이 왜 북한식 국정 교과서를 하시려고 하십니까?

1970년대만 해도 우리보다 잘 살던 북한이 왜 망했습니까? 오로지 '주체사상'만을 유일사상으로 정하며 반대하면 숙청하고 제거하여 다양성이 말살되어 망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나라는 대통령들이 학살하고 독재를 했어도 시민들이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개인의 창의성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고 목숨을 걸고 싸워서 다양성을 지켜냈고 그 결과 현재 세계적인 국가가 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대통령님은 다양성을 말살시키고 아이들이 받는 신성한 교육에 사상을 주입시키시려 하십니까?

'다양성'을 보장하는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다양성'을 보장하기 싫으십니까?

아이들에게 사상을 주입시켜 자신이 더 도적 덕인 존재가 되고 싶으십니까?



5, 위헌을 하고 자국민의 기업을 망치시면서까지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싶으셨습니까?


남북 교류 협력에 관한 법률 17조(협력 사업의 승인 등)를 보면, ‘개성공단은 통일부 장관이 관계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6개월 이내 기간을 정해 협력 사업의 정지를 명하거나 그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일부 장관은 협력 사업의 정지를 명하거나 승인을 취소하려면 청문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님 어떻게 하셨습니까? 기한도 정하지 않으시고 청문회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행위 명백한 불법 행위입니다.

물론 대통령은 국가 안전보장을 위해 긴급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긴급 명령권’(헌법 76조)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헌법에 정해진 기준과 절차를 따라야 하고 사후에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 국회가 마비되었습니까? 위급 상황이었습니까? 연휴 기간 때도 원샷 법 처리와 선거구제 협상을 위해 국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정부의, 국가의 제1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통령님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재산권을 침해하시지 않으셨습니까?



6, 사드 배치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행위 자체가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물론 사드를 반대합니다. 하지만 대통령님은 보수적 안보관을 가지고 계시니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님이 필요하시다 생각하셔도 국민의 반이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적어도 반대하는 국민들 보고 "불순 세력이다" "외부 세력이다"라고 몰아가시는 것이 아니고 사드가 왜 필요한지 사드의 전자파는 어떻게 어떻게 해서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지를 국민들에게 말하며 설득 시키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대통령님, 국방부장관님, 외교부 장관님을 비롯 정부는 무조건 필요하다고만 말하고 계십니다.

국민들은 사람입니다. 개 돼지가 아닙니다. 사람은 생각할 줄 아는 동물이며 이해를 하고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것이 사람입니다.

정말 국민들을 사랑하신다면 국민들이 전쟁 위협을 느끼지 않고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입니다. 사드 배치로 한반도의 긴장관계가

더욱 심해져 국민들을 전쟁으로 몰아넣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입니까?





7, 동남권 신공항


대통령님이 부산 방문하실 때 공약에 동남권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대통령님은 어떻게 하셨지요.? 계속 질질 끌어 밀양 vs 부산의 갈등을 조장시키고 결국 신공항 유치를 백지화하시지 않았습니까?

대선 공약을 거짓말하시면서까지 PK의 지지를 얻고 싶으셨습니까? 양심이 있으십니까?





8, 백남기 농민을 죽이셨습니다.


백남기 농민은 작년 광화문 광장에서 쌀 값 인상 요구를 외치시다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지난 9월 25일 돌아가셨습니다.

대통령님. 양심적으로 생각해 보십쇼.

대통령님이 대선 때 쌀 값 인상하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쌀 값이 더 내려갔습니다. 대통령님이 대선 때 필히 올리겠다던 쌀 값이 내려가 백남기 농민은 쌀 값 인상을 요구하셨습니다.

하지만 공권력은 자국민들 대하는 것이 아닌 적 군을 대하듯이 하지 않으셨습니까?

경찰 내부 지침인 '2,000 rpm 가슴 이하 살수'를 어기고 '2,800 rpm 머리 직사'를 하였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실수로 머리 직사를 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왜 백 농민이 쓰러지신 후 구조하는 사람들에게 물 대포를 살수했습니까?

아, 박근혜 대통령님은 자기가 지시하신 게 아니시니 억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사과 한 마디 없었습니다.

게다가 백남기 농민이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백남기 농민이 치료받는 곳과 안치실 사이 통로에 경찰을 배치하여 시신을 빼 가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명백한 외인사를 병사라고 고쳐 백남기 농민을 두 번 죽이고 싶으셨습니까?

백남기 농민이 병사라면 대통령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도 병사입니까? 총에 맞았지만 심폐 정지와 혈액순환 중지로 인한 세포 괴멸로 서거하셨으니 병사겠지요.? 제발 국민을 인간 대하듯 해주십시오. 백남기 농민은 북한 괴뢰군이 아닌 당신의 국민입니다.




제발 박근혜 대통령님 당신은 특정 세력의 대변인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고 어르신이십니다.

물론 저는 지독히도 대통령님을 싫어합니다만, 이제 얼마 안 남으셨으니 국민을 위한 정치하십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건국된 역사적인 날입니다. 그런 날을 기념하면서 정성 들여 적은 이 글이 대통령님께 조그마한 보탬이 될 것을 기원해 봅니다.

모순 투성이이기 때문에 더욱더 내 나라를 사랑하는 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슬픈 현실을 말한 플라톤의 시구로 이 글을 마칩니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

2016.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