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9일 금요일

[카드뉴스] 당신도 참사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 프레시안

[카드뉴스] 당신도 참사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세월호, 고양 터미널, 그리고 세월호 특조위























2016년 1월 28일 목요일

노동 개악 쉽게 이해하고 갑시다


물속에서 기관총을 난사당한 남성의 말로 (영상)

물속에서 사람을 향해 기관총을 쏜다면?ㅋ 
영화는 역시 영화일뿐.. 개구라..ㅋㅋㅋㅋ




말짱하네~ 하다못해 총알이 근처에도 못가네;ㅋㅋㅋㅋㅋ

정력에 좋은 5가지 - wikitree

감동영상 10 - 유투브 감동스토리


1. 눈물 나도록 살아야 하는 이유

"부디 삶을 즐기면서 사세요. 두 손으로 삶을 꼭 붙드세요.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이하 유튜브, 감동Story





2. [슬픔주의] 엄마의 마지막 문자

"집에 도착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엄마가 오지 않는다" - 대구 지하철 참사







3. 일본을 울린 어느 여자아이 이야기

"우리 딸 인생이 단 5년뿐이었다는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4. 어느 지하철 택배원 할아버지의 감동실화

할아버지는 암투병 중인 연상의 아내에게 칠순 선물로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5.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화

주진 양이 생전 미니홈피에 남겼던 만화. 그리고 가족들이 전한 이야기입니다. - 대전여고생 자살사건






6. 울컥! 이런남자 또 없다!

자신의 아픈 사연과 달리 세상에 희망 가득한 노랫말을 전하던 청년






7. 진짜 슬픈 실화

"제일 불쌍한 사람은 도움을 주지도 받지도 못하는 사람이야 힘들 땐 힘들다고 얘기를 하고 울고 싶을 땐 목 놓아 울어버려"






8. 아내를 위해서 딸과 찍은 사진

딸과 신혼집에서 단둘이 살아온 남성이 이사를 앞두고 딸과 찍은 사진이다. 그는 생전 아내와 웨딩사진을 촬영했던 집에서 딸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9.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해야하는 이유

"어머니께서는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법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진실되게 대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라고 하셨습니다..."







10. [감동실화] 6살 소녀의 작별인사

"앞으로 남은 시간은 135일. 사진을 찍고 여행을 떠나고 가족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 1월 27일 수요일

신격화에 예산 1900억원 들여…박정희 세금먹는 하마? - 노컷뉴스


관련기사



원문: http://www.nocutnews.co.kr/news/4536903 (노컷뉴스)
  • 박정희 공원, 알고보니 5.16 모의장소 
  • 투입된 300억, 중구 복지예산의 1/3 
  • 박정희 도서관, 책도 없고 문 걸어 잠궈 
  • 전역 장소, 1박 장소 등 모조리 성역화 
  • 구미시에는 '박정희 조례'에 '탄신TF'까지 
  • 박 대통령 효심 이용한 과잉 정치 마케팅 

신격화에 예산 1900억원 들여…박정희 세금먹는 하마?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민철 CBS 기자


◇김현정>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 코너. 기자가 훅 파고든 뉴스의 진실 '훅!뉴스' 시간, 오늘도 권민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기자 어서 오세요.

◆ 권민철>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어떤 주제 가지고 왔나요?

◆ 권민철> 엊그제 제가 서울 중구 신당동을 다녀왔는데요… 어떤 곳인지, 현장음 들어볼까요?

▷ 안내인 : 그러니까 1958부터 1961년 8월 장충동 국가재건위로 가기 전까지 3년을 여기서 사셨는데 여기가 61년 5.16 혁명 회의를 이곳에서 하셨다고 해요.
▶ 기자 : 바로 이방에서?
▷ 안내인 : 네. 여기 나와 있잖아요.

◇ 김현정> 박정희 전 대통령 이야기인가 보군요?

◆ 권민철>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쿠데타를 모의한 바로 그 곳. ‘박정희 가옥’입니다. 주택가 한복판에 있는데요. 서울 중구청이 이집 옆에 있는 4개의 빌딩과 700평짜리 주차장을 전부 터서 930평짜리 부지를 만든 뒤에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이른바 ‘박정희 공원’을 조성 하려고 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주제는 바로 수상한 박정희 기념사업입니다.



◇ 김현정> 다른 전직 대통령도 많은데, 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만 다루는 거죠?

◆ 권민철> 차차 말씀 드리겠지만 다른 전직 대통령들보다 기념사업이 몹시 과도하기 때문이다. 중복되는 것도 많고요. 문제는 여기에 세금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 김현정> 다녀온 '박정희 공원'에는 세금이 얼마나 들어가나요?

◆ 권민철> 297억원이 들어갑니다. 중구청 전체 복지예산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중구청도 처음에는 정부예산과 서울시 예산을 끌어서 쓰려했습니다. 그러다 '웬 국비 투입이냐'는 비판 여론이 생기니까 구 예산으로 전환을 한 겁니다. 하지만 국비든 구비든 세금은 세금입니다.

◇ 김현정> 중구청에선 뭐라고 하나요?

◆ 권민철> 이 사업을 '역사문화공원 및 주차장 확충 사업'이라고 했습니다. ‘박정희 공원’ 조성 사업이 아니고 그냥 공원겸 주차장 사업으로 봐달라는 겁니다. 구청 담당자 이야기 들어보시죠.

"저희는 지하주차장으로 만드는 거고, 지상은 공원으로 하는데, 그 것만 하는 거잖아요. 지하주차장, 지상공원, 더 뭐 있나요?"

◇ 김현정> 역사공원겸 주차장인데도 '박정희 공원'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뭐죠?

◆ 권민철> 원래 2013년에 지금과 거의 같은 사업이 계획됐는데, 당시 사업명칭이 바로 '박정희 기념공간 조성사업'이었습니다. 이름은 달라졌지만 알맹이는 같은 겁니다. 여론을 의식해서 다르게 포장한 셈이죠. 중구 의회 변창섭 의원 얘기입니다.

"그 거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죠. 말로는 기념공원이라고 한 적이 없다지만 역사문화공원이나 (박정희)기념공원이나 도찐개찐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주차장이 없다면 굳이 우리도 반대 안 할거에요. 근데 기존 주차장이 운영 잘 되고 있잖아요. 있는데도 지하화하겠다, 라고하는 거죠. 그러니까 보이는 거잖아요 속이"

◇ 김현정> 결국 '박정희 가옥'을 꾸미기 위한 꼼수라는 게 이 분 이야기군요. 그런데 사실 박정희 생가는 별도로 보존돼 있지 않나요?

◆ 권민철> 경북 구미에 공원으로 조성돼 있습니다. 그 사업에도 286억원이 들어갔습니다. 또 생가 옆에 65억원을 들여 민족중흥관이라는 별도의 기념관도 만들어져 있고요. 기념시설이 이렇게 많다보니 때로는 모조 유품이 전시되기도 합니다.

◇ 김현정> 서울 마포에도 비슷한 게 있지 않나요?

◆ 권민철> 상암동에 박정희기념·도서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책도 없고 지역 주민들 민원도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마포구 주민 권위상씨의 얘기입니다.

"아예 문을 걸어 잠궈 놨습니다. 명색이 공공도서관인데, 공공도서관으로서 기능제로, 일반도서 비치 제로, 박정희 찬양 온갖 걸 만들어갖고 해놨어요. 그게 무슨 도서관입니까?"

◇ 김현정> 자유롭게 이용하고 같이 쓰는 공간이면 의미가 있을 텐데 그렇지 않다는 거네요. 아까 전국적으로 기념 시설이 많다고 했는데, 서울과 구미 지역 말고 또 어디에 있나요?

서울 신당동 '박정희 가옥' 정원. 2015년 정비돼 일반에 공개된 '박정희 가옥'은 개관초기 1일 200~300명에 이르던 방문객이 최근엔 20~30명 선으로 줄어들었다. (사진=권민철 기자)


◆ 권민철> 박 전 대통령 발길이 머문 곳엔 어김없이 있다고 보면 맞을 거 같습니다. 강원도 양구에는 사단장 당시 공관으로 썼던 건물이 복원됐고, 그 시절 지프차도 전시중입니다. 철원에는 전역 했던 곳에 작년부터 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철원군청 담당자 이야기입니다.

"군 시절에 5사단장을 나왔어요. 전역식을 저희 관내에 있는 곳에서 했는데 군탄공원에 그래서 거기를 확장하고 그 취지에 맞게끔 조형물 등 시설물이 하나 들어가요."

◆ 권민철> 또 경북 문경에는 그가 살았던 하숙집 옆에 사당과 기념관이 건립됐습니다. 심지어는 울릉도에도 기념공간이 있어요.

◇ 김현정> 울릉도는 또 왜요?

◆ 권민철> 그 곳에서 1박을 한 적이 있는데, 숙박 장소에 최근 기념관을 건립했습니다.

◇ 김현정> 1박이라고 하셨어요?

◆ 권민철> 예. 하룻밤을 묵은 곳입니다.

◇ 김현정> 역사적으로 위인들이 참 많은데, 이렇게 요란하게 기념하는 경우는 보질 못한 거 같아요.

◆ 권민철> 박정희 신격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 거 같습니다. 사실 신격화의 원조는 구미입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 구미시에는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라는 것도 있더군요. '박 대통령 기념사업 담당'이라는 별도의 행정조직도 갖추고 있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심지어 탄신제라는 것도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탄신제가 뭐죠?

◆ 권민철> 석가탄신일, 성탄절 할 때의 그 탄신을 말합니다. 내년이 '탄신 100주년'이라는데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준비중입니다. 구미시청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 구미시청측 : 이번에 탄신 TF팀이 생겨서 어떤 식으로 할 건지 여러 가지 발굴하고 있습니다.
▶ 기자 : 예를 들면?
▷ 구미시청측 : 음악제라든지, 국제 학술대회를 키워서 한다든지…

◇ 김현정> '탄신 TF'… 조직이 참 그러네요. 그나저나 대체 이런 기념행사나 사업이 전국적으로 몇 개나 되던가요?

◆ 권민철> 저희가 파악한 것만 14개였습니다. 이들 사업에 모두 1,900억원의 세금이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입니다.

◇ 김현정> 상당한 액수군요. 권민철 기자, 맨 처음 이야기 할 때 오늘 박정희 기념사업만 살펴보는 이유가 이런 과도함 때문이라고 했는데, 다른 전직 대통령들 기념사업도 조사해 봤나요?

◆ 권민철> 고인이 되신 분들 보니까 이승만, 윤보선, 최규하 전 대통령은 기념사업에 5~50억원 들어갔더군요.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은 100억원 안팎이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360억원 정도였습니다.

◇ 김현정> 그나마 많은 분이 김대중 대통령 360억원인데, 그래도 박정희 대통령 1,900억원에 비교가 안되는 액수기는 하네요?

◆ 권민철> 조사 과정에서 한 보수 언론이 김대중 기념사업비를 1,920억원이라고 해놨더라고요. 자세히 살펴보니 광주의 '김대중컨벤션센터' 건립비 1,555억원을 슬쩍 집어넣어 놨더군요.

◇ 김현정> '김대중컨벤션센터'도 기념하는 장소 아니에요?

◆ 권민철> 아닙니다. 이곳은 김대중 이름만 붙인 상업시설입니다. 마치 뉴욕의 케네디공항처럼 말이죠.

◇ 김현정> 이름만 가져온 것이다? 그러면 박정희 기념사업에서는 그런 건 다 뺀 건가요?

◆ 권민철> 네 박정희 체육관 등은 뺀 겁니다.

◇ 김현정> 그럼 이렇게 유독 박정희 기념사업만 과도한 이유는 뭘까요?

◆ 권민철> 대중적 인기를 틈탄 마케팅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 때문 일 거구요. 그런데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를 기념하는데 세금은 투입하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2013년 6월 12일 음성 들어보시죠.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국가경제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국민 세금을 들여서 기념 공원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권민철>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박정희 기념사업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집중됐다는 겁니다.

◇ 김현정> 박 대통령이 반대하는데도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 권민철> 박 대통령이 대단한 효녀라고 하지 않습니까? 아버지 기념사업을 정말로 싫어할 딸은 없겠죠. 그걸 눈치 빠른 지역 정치인들이 모를 리 없겠구요. 구미시 의원을 지낸 녹색당 홍보기획단장의 분석입니다.

"첫 번째는 정권과 그 대통령과의 코드를 맞춘다는 정치적 목적이 강한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서 공천을 받거나 당 내에서 힘을 가지기 위해서 아직까지 대통령의 지원이 많이 필요한 상황 일텐데… 그리고 최근에 국정교과서 논란에서 보여주듯이 역사적으로 반전을 하려고 하는 시도가 새누리당이나 보수 세력 쪽에 있는 건데 거기에 업혀서 그런 흐름에 영합하려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

◇ 김현정> 이 분 이야기는 박정희 기념사업이 결국 현직 대통령과 코드 맞추기에 가장 좋은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말이군요?

◆ 권민철> 그렇죠. 하지만 그 결과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게 문제죠.

◆ 권민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지만 국민들 외면 받으면 그건 다름아닌 낭비겠죠. 상암동 박정희 기념·도서관이나 신당동 박정희 가옥이 바로 그 경우입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공과가 뚜렷한 분 아닙니까. 그를 비판하는 분들 역시 똑같은 국민입니다. 그 국민들을 배려한다면 기념사업을 지금처럼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곤란하겠죠.

◇ 김현정> 오늘도 대단히 춥습니다. 서울 중구에는 혹한 속에 1,000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쪽방촌에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집 없는 분들도 많구요. 아까 신당동 '박정희 공원' 조성에 300억원 들어간다고 했죠?

◆ 권민철> 네.

◇ 김현정> 그 돈을 어떤 데 쓸지 고민해 봐야겠고요. 그것이 박정희 대통령이 말했던 '조국의 근대화'가 아닐까 이런 질문을 해보면서 오늘 훅뉴스 마치겠습니다. 권민철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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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신격화에 쏟아부울 돈 있으면, 좀더 현실적인데 쓰자. 그나마 존경심 가지던 국민들 돌아서게 만드는걸텐데. 쯧쯧.되도 않는 누리과정 같은 공약 걸지말고 좀 되는데다 돈을썼으면..아무도 믿지않는 누리과정 지혼자 우기고 그러드만, 이제사 나몰라라.. 』

2016년 1월 21일 목요일

[뉴스] '박근혜 서명 운동', 대기업 등 직원 동원 서명


출처: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2686

'박근혜 서명 운동', 대기업 등 직원 동원 서명

대한상의 등 공문 폭로…박원석 "관제서명·여론조작"…

박세열기자| 2016.01.20 13:24:13



박근혜 대통령 서명 참여로 주목을 받은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 운동'에 대기업 등이 회사 임직원을 동원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참여연대,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20일 경제단체와 6개 금융협회가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 운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속 기업‧기관들에게 임직원 등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줄 것을 촉구한 공문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공문들을 보면, 경제단체 등은 소속 회원사 임직원 뿐 아니라 내방자‧보험설계사들까지 서명에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서명 현황을 취합해 보고해달라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


공문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 서명 대상을 특정하고, 서명 인원을 매일 취합하여 송부토록 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관련 현수막을 제작해 부착하라는 등의 실무적인 홍보 내용 및 활용 방안까지 자세히 안내했다. 이 공문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32개 경제 단체장에 발송됐다.


관련해 생명보험협회가 전 생보사에게 보낸 협조 요청 공문이 눈에 띤다. 이 공문에는 회원사 소속 임직원 뿐 아니라, 실정법상 독립 사업자로 돼 있는 보험설계사들까지 서명을 받아야 하는 대상으로 적시돼 있다.


실제 일부 대기업은 사장단이 나서서 서명 운동에 공개적으로 참여하는 '서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 경우 해당 회사의 직원들이 서명에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결국 "노동 조건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법안에 노동자가 서명하도록 사실상 유도‧강요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이날자 <문화일보>는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삼성그룹이 서울 서초 사옥에 서명 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현대자동차, LG그룹 등 다른 기업들도 각기 서명 부스를 마련해 동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명 여부와 직원들에 대한 불이익이 연계될 수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도 제기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서명 운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오죽하면 국민들이 그렇게 나서겠느냐"고 말했다. 이같은 공문 내용이 사실이고 실제로 집행됐다면 국민들이 나선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동원된 것에 가까운 일이다.


손해보험협회가 메리츠, 한화, 롯데, MG, 홍국, 삼성, 현대, KB, 동부 등 17개 회원사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6개 협회는 대통령 대국민 담화(1월 13일)에 호응하여(…) 범국민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협의(1월 14일)"했다고 나와 있다.


즉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재계의 서명운동→대통령의 동참"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날 공문을 공개한 박 의원 등은 "입법부의 정당한 권한을 대통령이 앞장서서 뒤흔들고, 재계와 금융계가 이를 따르자 대통령이 다시 화답하는 식"이라며 "재계와 금융계 및 일부 사용자단체들이 청와대와 교감 속에 스스로의 이해를 관철시키기 위해 펼치는 전형적인 '관제 서명'이자 '여론 공작'의 일환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삼권분립의 원칙을 무시하고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는 대통령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재계와 금융계의 보여주기식 서명운동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서명운동은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표명하기 위한 수단인지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하고 쟁점법안이나 악법들의 국회통과를 압박하기 위해 써먹는 도구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 노동개악·재벌특혜 등 악법 강요행위를 우리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원석 위원실


ⓒ박원석 위원실



ⓒ박원석 위원실






"참 대단한 나라다. 염병..윗선에서 대놓고 서명하라는데 나부텀이라도 할 수 밖에 없을껄?저게 본인의지로 보이는가? 강요와 협박이지.."

2016년 1월 19일 화요일

[C] 구조체 quick sort 하는 법. (stdlib의 qsort를 이용)

#include <stdlib.h>

typedef struct _QUESTION {
    int n;
    char *txt;
} QUESTION;

int compare(const void *A, const void *B);


int main()
{
    QUESTION q[10] = {0, };
    qsort(q, 10, sizeof(QUESTION), compare);

    return 0;
}


int compare(const void *A, const void *B)
{
    QUESTION *ptA = (QUESTION *)A;
    QUESTION *ptB = (QUESTION *)B;

    if (ptA->a < ptB->a) return -1;
    else if (ptA->a > ptB->a) return 1;
    else return 0;
}

[RG] 1/144 RX-178 GUNDAM MK2 A.E.U.G. (008)

[RG] RX-178 GUNDAM MK-II A.E.U.G.ver.


직장인으로서 집중해서 만드는게 쉽지가 않네. ㅠㅠ
퇴근 후 10~30분씩 시간내서 잠깐잠깐 손대니.. 이거원..ㅋㅋ
(요전에 프리덤건담 [RG] 만드는데는 2~3개월 걸렸는데.. 헐..)
아무튼 겨우겨우 파츠별로 만들고 있긴한데.. 실수도 많고 죽겠다.ㅋ

>>>> 한달내에 가능할라나?


2016.01.11 골격완성 (이거만도 3일인가 걸렸지아마? 쳇.)

2016.01.13 다리완성 (12일에 발만 완성해두고..ㅋ)

2016.01.14 골반완성

2016.01.14 같은날 가슴까지.

2016.01.17 팔.

2016.01.17 머리까지.

2016.01.18 백팩완성.

2016.01.24 총과 방패, 바주카포 완성.
거의 2주동안 만들었다! 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내에 완성한 나의 노고에.. 치어ㄹ스~ ^-^+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의 차이를 알고있나요..?? (펌)





'고맙다'는 '남의 은혜나 신세를 입어 마음이 즐겁고 흐뭇하다, 남이 베풀어 준 신세나 은혜에 대해 즐겁고 흐뭇하다'는 뜻을 지닌 형용사입니다.

'고마움'이라는 명사형을 만들어 쓸 수는 있으나, 이런 마음을 나타내는 명사는 없습니다.
'고맙다'의 어근 '고마'는 원래 '신(神), 존경(尊敬)'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고맙다'는 '존귀하다, 존경하다.'는 뜻을 지닌 말입니다..

'신과 같이 거룩하고 존귀하다. 신을 대하듯 존경하다.'는 뜻을 지닌 말이 '고맙다'입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은혜를 베푼 상대방을 참으로 신과 같이 거룩하고 존귀하게 생각합니다'라는 뜻이 될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칭송의 말이지요?

'고맙습니다'를 애용한다면,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회, 서로를 거룩한 신처럼 예우하는 사회가 금방이라도 도래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감사'는 일본식 한자어입니다.

일본 발음으로는 '感謝(칸샤)'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들여와 우리말처럼 쓰이고 있는 말이 '감사'입니다.

'감사'는 명사이고, '감사하다'는 동사입니다. '감사, 감사합니다.'는 하도 익숙한 단어라서 이 말과 이별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요즈음 '감사'와의 결별론이 거세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를 '고맙습니다.'로 대체하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만, '감사'를 대체할 만한 단어가 없다는 점이 그 것입니다. '감사'는 '고마움'으로 바꾸어 쓸 수는 있습니다만, '감사장, 감사패, 감사절' 등등의 단어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안이 아직은 없습니다.

'감사의 마음'이라는 뜻을 가진 '사의 (謝意 : 샤이)'도 일본에서 쓰이는 한자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의 상당수가 일본식 단어입니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우리말 사랑' 운동은 바람직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단어를 버리는 일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단어를 발굴하거나 새로운 단어를 만든다거나 하는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아름다운 우리말인 '고맙습니다'란 말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2016년 1월 14일 목요일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대본을 공개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짜고치는 신년기자회견 (2016)


"제가 머리가 좋아서 질문을 다 기억합니다." - 박근혜



1월 13일 오전. 박대통령이 대국민기자회견을 가졌다.
난 기자회견을 퇴근 후 집에서나 볼 수 있었다. (매우 바쁜하루였다. ㅠㅠ)
기자회견을 보면서 보는내내 심기가 불편했다.

식물국회 동물국회 운운하며 국회탓만해대는 대통령이라..
노동법 하나를 양보할테니 나머지를 추진하라는둥.. (딜하냐?!)

헌데 오늘아침 SNS를 통해 뉴스를 보니, 이것 역시 각본대로 짜고치기 고스톱 이었다고?!

기자회견 당시 자기가 머리좋다고.. 기자들 질문내용을 다 기억한다고 까지 하드만, 
국민 상대로 비아냥거리는 것이었던가?

각본대로 진행된 기자회견임에도 어쩜 저렇게 떳떳했던가? 예능감 발현이냐?

아무튼 다른 뉴스들을 더 보고 싶었다. 뭔가 또 모르던게 발견될지도 모르고 하니..


네이버 검색결과.
응? 뭐냐? 기사검색 결과가 조금 이상하다?!
[뉴스섹션]은 조작이라도 한건지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평가 기사들만 즐비했다.
(아.. 짜증..)

밀려오는 짜증을 뒤로하고 구글로 향했다. 역시구글! 이슈를 정확히 짚는다.


조작질해대는 네이버에 다시한번 혐오감이 끓어올랐다.

아무튼 조작과 사기로 점철된 대통령이라니.. 참~ 신용덩어리다. ㅠㅠ
유출된 정해진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리 정해진 순서, 알고 있으면서 손들며 쇼하는 기자들… 
대통령도 준비된 답변?


슬로우뉴스: http://slownews.kr/50140

2016년 대통령 기자회견을 통해 풀어보는 여섯 문제
(초중고 버전)





그리고 아래는.. 박대통령의 짜고치는 고스톱을 알게된 SNS. (흠.. )

대한민국 뉴스를 못믿기에 불특정 다수의 소셜네트워크를 믿게 되어버린 현실이 싫다.

https://twitter.com/natureslaw100/status/687118964359430144

2016년 1월 12일 화요일

자원고갈론의 진실

자원고갈론의 진실

2015-06-03

출처: GS 칼텍스 미디어허브

대한석유협회: KPA Journal ‘석유와 에너지’ 2015년 봄호에 기고된
고기완 연구위원의 컬럼 ‘자원고갈론의 진실’을 소개합니다.


나무에서 석탄, 석탄에서 석유



석유는 바닥날까? 어리석은 질문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바닥이 난다”고 답한다. 지구가 구(球)이고, 그 속에 저장돼 있는 석유는 한정돼 있으므로. 이 생각은 옳을까? 이번엔 이렇게 물어보자. 석유는 언제쯤 고갈될까? 구체적인 연도를 말하긴 어려우니 우리는 “장래에”라고 대답할 수 있다. “태양이 꺼지는 70억 년 뒤엔 반드시 사라진다”고 답할 수도 있다. 70억 년 뒤라!

필자의 대답은 조금 다르다. “석유는 고갈되지 않는다.” 내기를 걸 수도 있다. 내기 완료 시점은 사후(死後)가 될 것이지만, 이길 자신이 있다. 석유는 고갈되지 않는다는 근거가 있다. 인류는 이미 이유를 경험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나무 이야기를 해보자. 나무는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이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에너지로 쓸 수 있었다. 주변 삼림을 다 써버린 인류는 점점 멀리서 나무를 벌채해야 했다. 당연히 비용이 치솟았다. 1600년경 영국에서는 목재 가격이 너무 올라 대체 에너지를 찾아야 할 정도였다. 나무 고갈론인 셈이었다.

인류는 나무를 대체할 에너지를 찾았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였다. 석탄을 캐내는 기술은 나날이 발전했다. 노천 탄광에서 시작된 채굴 기술은 지하 깊숙한 곳에서 석탄을 캐내는 데 이르렀다. 나무를 다 쓰기 전에 에너지원이 석탄으로 옮겨갔다. 웬만큼 사는 나라의 산하는 이제 나무 천지다. 인류의 기술본능 덕분이다. 대한민국 산하가 푸른 것도 이 같은 에너지원 변화 덕분이다.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쓰는 도시는 없다.

그럼 석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나무의 길을 밟은 지 오래다. 인기를 끌었던 석탄 역시 이제 채굴비용이 높아 채산성이 떨어진다. 영국 등 유럽의 선진국들은 산업혁명 이후 석탄을 이렇게 많이 쓰다간 석탄 고갈로 망한다고 우려했다. 당시 채굴기술로는 종말론이 맞을 지 모른다. 하지만 19세기 후반부터 갑자기 석탄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석유가 석탄 자리를 대체했다. 현재 기술로 석탄을 무한정 캐낼 수 있지만 캐내지 않는다. 캐내봐야 손해이기 때문이다. 석유는 석탄에 비해 운반, 효율, 환경오염 등 여러 면에서 낫다. 물론 석유 채굴 기술의 획기적 발전이 작용했다. 석탄은 고갈되기도 전에, 무진장 묻혀 있는 채로 최고 에너지원 지위를 박탈당하고 말았다. 석탄 매장량은 1975년 218년 분, 1999년 230년 분에서 현재 1500년 분이나 되지만.


써도 써도 늘어나는 석유



이제 석유 이야기를 해보자. 독자들은 이미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지 감을 잡았으리라. 석탄을 밀어 낸 석유 역시 나무, 석탄의 뒤를 따라 가는 중이다. 이렇게 쓰다간 석유가 금방 고갈될 것이라는 종말론도 예전과 똑같다. “중국이 산업화돼 석유를 쓰기 시작하면”, “아프리카 대륙이 석유를쓰기 시작하면”이라는 전제 역시 석탄 때와 동일하다. “전세계가 산업화돼 석탄을 쓰기 시작하면 어쩌나”와 같은 레퍼토리다.





석유 고갈론의 역사는 ‘양치기 소년’과 비슷하게 전개됐다. 1914년 미국 광산국은 10년 후 미국석유 매장량이 바닥날 것이라고 예측하곤 우울증에 빠졌다. 25년 뒤인 1939년 미국 내무부는 13년간 사용할 석유만 남았다고 재차 발표했다. 광산국의 예측대로라면, 이미 고갈됐어야 했다. 20년 뒤 내무부는 또 다시 13년치 남았다고 했다. 1970년 미국 지미 카터 대통령이 나서 “다음 10년이 끝날 쯤 우리는 전 세계의 확인된 석유 매장량을 모두 소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겁을 줬다. 석유 고갈론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에도 줄기차게 나왔다.

하지만 세계 석유 확인매장량은 무슨 조화인지 계속 늘었다. 1970년 5500억 배럴, 1980년 6000억 배럴, 1990년 1조 배럴, 2013년 1조6450억 배럴로 증가했다. 석유를 더 많이 썼는데도 말이다. 석유의 시대에, 영국 빅토리아 시대 경제학자인 스탠리 제번스가 그의 책 ‘석탄의 문제’를 되돌아 보는 것은 흥미롭다. “석탄이 있으면 거의 모든 일이 가능해지거나 쉬워진다. 만일 그것이 없다면 우리는 예전의 힘들고 궁핍한 시절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만일 어느 경제학자가 석유에 대해 같은 말을 했다면, 늘어나는 매장량 앞에서 어떻게 반응했을까? “항아리 크기도 모르면서 그 안에 들어 있는 콩이 몇 알인지를 추측하려고 한다”는 구박을 들었을 지도 모른다.

최근 석유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석유 고갈론이 인류를 극도로 위협하던 1970~1980년대에서 현재를 쳐다보면, 아이작 아시모프가 말했다는 “도대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다. 석유가 고갈되고 있다면 가격은 당연히 천정부지로 올라야 정상이다. 희소성은 곧 가격이 아니던가? 석유가격 하락의 원인은 역시 인간의 지식과 기술발전에 있다. 과거에는 캐내기도 힘든 석유를 발견해내고, 끌어올린다. 3km 밑 셰일 암석층에서 셰일오일과 가스를 캐내는 기술은 미국을 세계 1위 산유국의 반열에 올려놓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인근에서 2조 배럴의 셰일오일이 발견됐다고 한다. 미국은 중동 석유 의존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됐고, 에너지 가격은 미국 제조업의 재부활이라는 혁명을 불러오는 중이다.


섣부른 고갈론은 이제 그만



석유는 나무, 석탄처럼 다 쓰지 못한 채 다음 에너지에게 밀릴 것인가? 우리가 경험한대로 에너지가 경로의존성을 보인다면 그럴 가능성은 높다. 이제 우리가 처음 던졌던 질문으로 돌아가야 한다. 석유는 고갈될 것인가?

우리는 인류다. ‘이성적 낙관주의자’의 저자 매트 리들리는 “인류의 에너지원은 사람(노예)→동물→물→바람→화석연료로 바뀌어 왔다”고 했다. 화석연료를 넘어 원자력, 태양광, 핵융합 에너지를 상용화할 시대가 멀지 않았다. 현재는 비효율적, 비경제적이지만 어느 날 인류의 지혜와 지식이 모아진다면 능히 미래 에너지는 만들어질 것이다.





자원이란 무엇일까? 자원은 자연에 있다고 해서 다 자원이 아니다. 자원이 가치가 있으려면 인간의 지성이 결합돼야 한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자원 자체가 아니라 그 자원이 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석유가 석탄보다 효율과 경제성이 뛰어나다면 그 반대인 석탄을 쓸 사람은 없다. 이렇게 되면 석탄은 인간지성(채굴 기술 등)과 결합되지 않아 더 이상 자원이 아니다. 사람이 써야 에너지다.

내기는 필자가 이길 것이다. 석유 확인매장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미래 에너지는 나올 것이다. 석유를 다 쓰지 못하고 인류는 다음 에너지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1980년 이런 내기가 있었다. ‘근본자원’의 저자 줄리안 사이먼과 종말론자인 폴 엘릭은 5개 금속(구리 크롬 니켈 주석 텅스텐)의 가격이 10년 뒤 “내린다”와 “오른다”에 각각 돈을 걸었다. 10년 뒤인 1990년 내기는 사이먼의 승리로 끝났다. 구리는 확인 매장량이 늘었을 뿐 아니라 광케이블등 대체재의 등장으로 비경제적 자원으로 전락해버렸다. 나머지 4개 금속도 마찬가지였다.

석유 고갈론은 근본자원인 인간의 한계돌파력을 잊은 데서 나온다. 인간은 지식, 기술발전 DNA를 가지고 있다. 70억 명의 인구 중 신기술을 창조해낼 확률은 인류 역사상 가장 높다. 인구가 자원인 이유다. 인간 자원이 고갈되지 않는 한 석유 고갈론과 석유 종말론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에너지를 아껴 써야 한다는 말은 백 번 지당하다. 하지만 섣부른 고갈론과 종말론은 곤란하다. 냉장고가 하나라면 음식은 곧 동이 날 테지만, 냉장고가 몇 개나 더 있는지 모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잘못된 진단은 잘못된 정책을 낳는 법이다. 이제 물로 가는 차가 나오고 있다. 인류를 믿으라. 석기시대는 돌이 부족해 망한 것이 아니다.




전체댓글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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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1 02:06:32
자원고갈론의 핵심은 환경오염과 기술의 오용입니다.
현재 인류는 핵전쟁의 위협속에 인류역사상 유래없는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핵전쟁발발하면 지구가 멸망할 가능성이 크기때문이죠.
님의 자원고갈론은 헌혈해 다른사람도와주는 사람보고 약간 피뽑아도 피가 남아돌기 때문에 더 뽑아도 된다는 논리같은데..... 문제는 피가 모자란게 아니라 그런식으로 비양심적으로 피를 억지로 뽑게되면 그사람몸이 망가지는 건 물론이고 인격도 망가지게 된다는 것이죠.

  • 2016-01-10 21:03:25
필자가 제시하는 팩트는 동의한다.
하지만 나는 대부분의 인간이 자원고갈론을 믿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차세대 에너지 개발의 인센티브로 작용할 것이므로.

  • 2016-01-10 15:38:08
석유 자원은 한계가 있습니다. 고갈론의 위기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에 눈을 돌리게 된 것입니다. 환경문제와 더불어 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환경이 조성된 상황입니다.
석유고갈론의 위기의식과 환경문제로 인해 석유를 에너지가 아닌 앞으로 더 가치있는 자원으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원고갈론은 진실입니다.

  • 2016-01-10 12:45:28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의 시대
이제 석유화학이아니라 바이오 화학의시대
삼성이 내다보는 차세대 먹거리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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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09 23:44:52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6-01-09 16:01:23
석기시대가 망했나? 청동기로 발전했으면 변화 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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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09 12:53:49
`석기시대는 돌이 부족해서 망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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