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의 가치 존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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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들이 책상을 어지럽히면 공부할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탓을 한다. <출처: gettyimages> |
우리는 아이들이 책상을 어지럽히면 공부할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탓을 한다. 그렇지만 아인슈타인의 책상을 보면 정신없이 복잡하고 정돈은 전혀 되어있지 않다. 그는 그런 산만한 책상 위에서 상대성 이론을 발견하고 세상에 탄탄한 이론으로 알릴 수 있었다. 아인슈타인의 책상을 보면 마치 그가 ADHD로 불릴 만했다 할만하다. 그의 일대기를 보면 시간약속을 매번 놓치고, 정신이 없이 살고, 자기가 관심있는 영역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두지 않아 가정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의 엄격한 정신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비정상적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는 아인슈타인이다.
정신의학적 측면에서 ‘정상’이란 사회적으로 ‘평균값’ 안에 들어가는 것을 일차적인 기준으로 삼다 보면, 그 사람의 창의성이나 다른 재능을 평가하는 부분에서 정상과 비정상의 개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쉽다. 더욱이 우리는 우리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다름’이 아니라 ‘비정상’으로 보고 싶어 하는 집단적 편향성을 갖고 있다. 이것이 정신의학의 테두리 안에서 과학과 의학이란 포장지에 가려져 희생자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라면 더더욱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이 변화하는 것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도 불변의 진리로 고정되지 않고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으면 한다.
지켜볼것인가, 치료할것인가? 산만함과 ADHD 中..
원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7451
저자: 하지현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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