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4일 금요일

지하철 앱 사용기 - 안드로이드

지하철 앱으로 원래 지하철종결자 라는넘을 사용했었다.
근데 오늘 우연히 [2015 Google play]에서 올해의앱 > 한국개발앱에 "지하철"이라는 앱이 올라와있는게 보였다.

그동안 "지하철 종결자"가 기능은 제일 좋아보였는데, 
레이아웃이 별로 안이뻐서 실망이었던터라 다른 무언가가 없나? 찾고있기도 했고..

"지하철종격자"가 잔걱정없이 쓰기에 매우 훌륭하다고 판단해서 상당한 기간 이 앱만을 고집해 왔다.

파란넘이 원래쓰던 "지하철종결자",
노란넘이 이번에 설치한 "지하철"

제조사인 Malang Studio Co. Ltd, 옆에 신뢰도 팍팍 올려주는 마크도 붙어있고.. 


기대만빵!


일단 설치 후 시동해보았다.

첫 실행시 모습

흠.. 겨울분위기네? 이쁘네. ㅎㅎ


디자인은 지하철종결자보다 우수한 듯 하다. 사용할 때의 편리성도 좋았다.

자, 그럼 이제 기능인데..

알람이라던가, 급행안내, 경유지 추가, 등등 일반적인 기능들은 다 비슷비슷했기에, 
얼마나 빨리 안내를 해주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맘 내키는 대로 위치를 선택해서 확인해보았다.

"지하철" - 서울역선택시 "지하철종결자" - 서울역선택시
"지하철종결자"는 선택하자마자 즉시 선택된 역의 전철운행정보가 나타난다.

"지하철"은 선택된 역의 운행정보를 가져오는데 엄청 느리다; 뭐지?

정보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라는 메세지가 2~5초? 정도 유지된 후 나중에야 정보가 나타난다.


순간 네트워크가 안좋았나? 아니면 서울역을 선택해서 그런가?
하지만 아니었다. 어느역을 선택해도 마찬가지. 흠..

"지하철" - 종로5가 > 정보를 불러오는 중 입니다.
지하철종결자는 거의 선택하자마자 정보가 보여서 이 부분이 느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터라 당황스러웠다.

그래 그럴수도있지. 

최단거리나 최소환승. 지하철 앱에서 빠질 수 없는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아무역이나 찍어서 검색해보았다.

별차이없었다. 뭐랄까.. 김기사와 아이나비, T맵을 서로 비교하는 기분??

따라서, 경유역 기능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내맘대로 선택은,

  • 출발역: 삼성중앙
  • 경유역: 왕십리
  • 도착역: 여의도

우선 기본값인 최단거리.

상성중앙>왕십리>여의도 (최단거리)
앱: 지하철종결자
경로: 삼성중앙(9) > 선정릉(분당) > 왕십리(5) > 여의도
소비시간: 53분


삼성중앙>왕십리>여의도 (최단거리)
앱: 지하철
경로: 삼성중앙(9) > 선정릉(분당) > 왕십리(2) > 충정로(5) > 여의도
소비시간: 51분

흠.. 사용자 성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

2분차이니 그냥 5호선 죽돌이를 하겠다 VS 1분이라도 빨리가야하니 2호선을 경유하겠다.

근데 이쯤되니 문득, 환승에 대해 궁금해졌다.
최소환승을 선택하면 "지하철"이 "지하철종결자"와 결과가 같을까?
동일조건으로 표시방식을 최소환승으로 변경해보았다.

삼성중앙>왕십리>여의도 (최소환승) 삼성중앙>왕십리>여의도 (세부정보)

응? 에러?

일단 보여주는 결과상으로는 삼성중앙에서 여의도로 간 뒤, 왕십리로 가라고 지시한다.

경유역을 마지막에 가라고?!..
무릎을 탁! 쳤다. 2호선 5호선 전전하느니 이게 더 좋긴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기미;;;;;)

근데 이왕 경로자체를 뒤집는 발상이라면,
선정릉서 분당선을 타고 왕십리 갔다가, 그대로 다시 돌아와서 선정릉서 9호선으로 여의도를 향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아닐까? ㅎㅎ

어찌됐건 상세정보가 나오지 않는걸로 봐서 에러가 맞다고 판단된다. ㅎㅎ

(지하철종결자도 최소환승을 선택해보았으나 최단거리 결과와 동일해서 패스한다.)

아무튼 난 기능이 더 중요하고 디자인은 옵션이다.
따라서 아직은 지하철종결자를 다른앱으로 대체할 기분은 들지 않는다.

아직은 바꿀때가 아니구나.. 그냥 계속 지하철 종결자를 쓰기로 했다.

참고:
1. 난 사용하는 폰이 갤럭시 노트3이며, 안드로이드환경이다.
2. 2015 올해의앱에 우수도 아니고 추천도 아니고 뭣도아닌, 그저 한국개발앱이라 할때, 좀 찜찜하긴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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