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3일 화요일

새벽, 커피한잔 머금고


새벽, 커피한잔 머금고




하늘꽃비 내려 깊은 계곡 잠기고

골목 어귀 팔랑팔랑 노랑빛 나비 하나

은은한 향이 되어 맴돈다



두 손 다잡아 따스했던 그 사랑

살부비며 행복했던 그 몸짓

부드러운 시선과 발그레한 미소

곤히 잠든 내 여인을 느끼는 아침



다크 초컬릿의 진한 달콤함을

가득 가득 커피잔에 따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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