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4일 화요일

연암 박지원

우리 형님 얼굴 수염 누구를 닮았던가
『我兄顔髮曾誰似』

돌아가신 아버님 그리울 때마다 우리 형님 쳐다봤지
『每憶先君看我兄』

이제 형님 그리우면 어디에서 본단 말고
『今日思兄何處見』

두건 쓰고 도포 입고 나가 냇물에 비친 나를 보아야겠네
『自將巾袂映溪行』

—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1737~18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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