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역사] 조선은 어떻게 500년이나 갔을까?


[역사] 조선은 어떻게 500년이나 갔을까?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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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강연 중에 일부분인데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대략 우리가 좀 비루하게 인식하기도 하는 조선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가 하는 부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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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간단 M4A > MP3 변환방법 (웹사이트 이용) - media.io

간단 M4A → MP3 변환방법 (웹사이트 이용)

media.io를 방문하면 아주 간단하게 변환이 가능하다.


먼저 아래쪽에 한국어를 선택해 사이트를 한글로 변경해준다.
(안해도 상관은 없을듯하지만;ㅋ)


한글로 변경된 모습을 볼 수 있다.



  1. 변환할 파일을 선택한다.
  2. 변환할 파일형식을 선택한다.
  3. 품질을 선택한다. (wav형식의 경우 보여지지 않는다.)
  4. 변환을 실행한다.



프로그래스바가 올라가면서 업로드가 진행된 후 변환 프로그레스바가 한번 더 진행된다.


변환이 완료되고 다운로드 받으면 끝. (워메 쉬운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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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2015년 팀 송년회 - 게요리전문점 해신

2015년 12월 28일.
게요리전문점 海神 (해신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88길 15) 이라는 곳에서 팀 송년회를 가졌다. 원래이름이 향원이었나본데.. 흠..


푸짐하게 이어지는 맛깔스런 음식들이 정말 맘에 들었다.
메뉴? 그딴건 모른다.
회식인데 내돈내고 먹는거 아니구만 그런거 신경쓸까?ㅋㅋㅋㅋㅋ (알~면~서~ ^^)
게다가 아주머니 엄청친절;;;;;;;;;; 최고~

정신없이 먹고 마시다보니 사진찍는걸 잊어서 달랑 두장 뿐. ㅠㅠ
오히려 맛이 없었으면 사진찍는데 열중했을 것이다. (난 그런 놈이다. ㅋㅋ)

아무튼 분위기나 맛은 충분히 맘에 들었으니, 뭐 그러려니 해야지.ㅋ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지나고 이제 곧 2016 병신년이구나..
병신만 되지말자. ㅋㅋ




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인터파크 2016 다이어리.ㅎㅎ

회사 다이어리 나왔다.ㅋ

(근데 난 다이어리 안쓰는데;; '다이어리 앱' 쓰는데;;;; ㅠㅠ)





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3만원대 LG HBS-900 블루투스헤드셋 구매기

블루투스 헤드셋 LG전자 톤플러스 HBS-900을 구매하려다가 
이상하게 저렴한 놈을 발견했다.

보통 10만원이 넘었던놈이라 생각했는데 3만원대라고?
그사이 가격이 내렸나? 싶어 구매를 결심했다. (순진한넘. 풉.)



2일 정도 후에 제품이 도착했다.
제품을 받아본 난 오열(?)했다. 아으으으으~


이어폰 규격이 안맞아서 덜렁덜렁.. 뭐 이따위냐? 감는게 끝까지 안된다. 헐.




게다가, 이음새가 이격되어 벌어져있다;; 아이고;;;;;;;
여기저기 마모나 기스는 또 어떻고;; 헐;;

끝부분은 마모가 심해 이거 5년 족히 사용한 중고제품 분위기다.
(HBS-900 출시가 2014년 7월이니 그럴일은 없겠지만;)

택배 받자마자 상태를 보고는 판매자한테 전화해서 이야기했다.
불량이니 구매취소하고 반품하겠다고.
제품상태가 어떠냐길래 사진찍어놓은거 보라고 메세지로 보내줫더니
바로 반품승인하더라;;



(이거원 이런걸 판다고 내놓은건지..)

이게 짝퉁이라는 말을 듣게되었고;;
난 부랴부랴 LG 전문매장을 찾아 이 제품을 10만원대에 재구매했다.

이게 짝퉁이라는 구나.. ㅠㅠ 흑..

뭐.. 내가 구매한건 말그대로 불량이었던 것이고,
짝퉁을 산 사람들 이야기로는 진퉁이랑 거의차이 없다하는데.. (아? 그래?)

짝퉁들은 보통 3~4만원대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한다.

중국산으로 짝퉁들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
사람들 이야기로는 정품에 비해 음질이 구리단다.
난 귀가 저렴해서 음질차이 잘 못느끼기는데, 나같은 사람들은 쓸만하단다. ㅎㅎ

그리고 버튼기능이 다르다는 말도 있다.
재생/정지버튼 더블클릭하면 3가지모드가 전환된다하는데, 그게 안된다고 한다.

근데말이지..
HBS-750 사용해 본 사람 입장에서 솔직히, 그거 클릭 할 일이 거의없더라;;;;
3년간 2~3번정도 클릭해봤나?ㅋㅋㅋㅋ

헤드셋의 버튼을 클릭하는 경우는 아마도 전화받을 때, 음악 꺼야할 때, 음악 소리조절할 때 정도인데 모든 경우 다 왠만하면 목에 손이 가는 경우는 없었다.


  1. 전화왔을 때?
    얼결에 진동울리는 핸드폰에 손이 간다. 핸드폰 꺼낸 후 손가락으로 쿡! 누르면 받아지는데, 목 더듬거리며 버튼찾을라고 안하더라..
  2. 음악 끌 때?
    그냥 귀에서 이어폰 빼게 되더라. ㅎㅎ
  3. 음량조절?
    어차피 폰은 소지하고 다니기에 폰꺼내서 음량조절버튼 누르게 된다. 헤드셋 좌우측 버튼기능이 가끔 해깔릴때도 있고.. (바보;)


결론은 나라면 짝퉁 써도 문제는 안된다는 것인가? 헐;ㅋ


하지만 진퉁을 원하는 사람에게 짝퉁은 위험한 함정일거라 본다.
사실 이번 구매에서도 진퉁 살려고 한거지 짝퉁살려고 한건 아니니까.

3~4만원 사이가 짝퉁.
5~7만원 사이가 벌크.
10~12만원 사이가 진품.

물론 구매할때 정식대리점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고 제품역시 꼼꼼히 확인해야 짝퉁으로의 피해가 없을 것이다.

아, 그리고 벌크의 경우는 사실 진품과 동일하다고들 한다.

중소기업들이 만든 제품에 LG 브랜드 마크만 빌려주는 형태라 벌크제품이라해도 문제요소는 전혀 없다고들 한다.

샤오미도 그렇고, 앞으로는 저가 우수품질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듯 하다.
솔직히 별 쓸데없는 기능 붙어서 가격올라가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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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MySQL] INSERT INTO ... DUPLICATE KEY UPDATE & REPLACE INTO

1) REPLACE INTO


REPLACE INTO `TABLE_NAME`
VALUE (col_value1, col_value1, col_value1);

> 데이터 col_value1, col_value2, col_value3를 TABLE에 삽입한다.
중복된 레코드는 삭제 후 삽입한다. (주의! auto_increment 증가함)

mysql> REPLACE INTO test VALUES (1, 'Old', '2014-08-20 18:47:00');
Query OK, 1 row affected (0.04 sec)

mysql> REPLACE INTO test VALUES (1, 'New', '2014-08-20 18:47:42');
Query OK, 2 rows affected (0.04 sec)

mysql> SELECT * FROM test; 
+----+------+---------------------+
| id | data | ts                  |
+----+------+---------------------+
|  1 | New  | 2014-08-20 18:47:42 |
+----+------+---------------------+
1 row in set (0.00 sec)


REPLACE INTO ... SELECT 도 가능하다.

REPLACE INTO `TABLE1`
SELECT col_name1, col_name2, col_name3
FROM `TABLE2`
WHERE where_condition

> TABLE2의 데이터 중 where_condition에 매칭하는 데이터만을 TABLE1에 삽입한다.
중복되면 삭제 후 삽입한다.

주의!

REPLACE를 사용하려면 테이블에 인덱스가 존재하여야 한다.

REPLACE makes sense only if a table has a PRIMARY KEY or UNIQUE index. Otherwise, it becomes equivalent to INSERT, because there is no index to be used to determine whether a new row duplicates another. )

참고 URL:
http://dev.mysql.com/doc/refman/5.7/en/replace.html


2) INSERT INTO ... ON DUPLICATE KEY UPDATE


인덱스에 의해 중복되는 레코드의 삽입을 진행할 경우 INSERT INTO는 에러를 발생시킨다. 하지만 INSERT IN ... ON DUPLICATE KEY UPDATE는 중복이 발생할 경우 이 레코드에 대해 ON DUPLICATE KEY UPDATE 뒤의 조건에 따라 업데이트를 수행한다.

인덱스 중복이 일어난 경우 다음의 두문장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INSERT INTO table (a,b,c) VALUES (1,2,3)
  ON DUPLICATE KEY UPDATE c=c+1;

UPDATE table SET c=c+1 WHERE a=1;

여러 컬럼에 대한 명령의 수행도 가능하며 각 값에 조건에 따른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INSERT INTO table (a,b,c) VALUES (1,2,3),(4,5,6)
  ON DUPLICATE KEY UPDATE c=VALUES(a)+VALUES(b);

위 구문은 아래와 동일한 쿼리이다.

INSERT INTO table (a,b,c) VALUES (1,2,3)
  ON DUPLICATE KEY UPDATE c=3;
INSERT INTO table (a,b,c) VALUES (4,5,6)
  ON DUPLICATE KEY UPDATE c=9;

참고 URL:
http://dev.mysql.com/doc/refman/5.7/en/insert.html
http://dev.mysql.com/doc/refman/5.7/en/insert-select.html
http://dev.mysql.com/doc/refman/5.7/en/insert-on-duplicate.html


PS. 
근래 MySQL에 대한 것을 자주 올리네.. 흠..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DB를 직접 만들어쓰던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주르륽.. ㅠㅠ
.

헤매다 / 헤메다 / 헤매이다 / 헤메이다 맞춤법

"헤매이다"가 맞는 표현인줄 알았는데.. 아니라네;ㅋ

헤매다 (O) / 헤메다 (X)
헤매이다 (X) / 헤메이다 (X)

헤매다
[동사]
1. 갈 바를 몰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2. 갈피를 잡지 못하다.
3. 어떤 환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허덕이다.

헤매이다 같은 경우는 설레다를 설레이다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오류.
올바른 말은 아니지만, 느낌을 더하기 위해 쓰이는 표현.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mkv/avi 완전정복 6-4] 동영상에 자막 입히기

프롤로그)

동영상에 자막입히는 법, 동영상에 자막 합치는 법 등등 검색해보면서
다음팟인코더나 카카오인코더, 유마일인코더로 합치는 것에 대해 보게 되었다.

설명나오는대로 따라해보니,
영상손실변환에 의해 화질이 개떡이되거나,
동영상의 용량이 8, 9, 10GB 등등 미친듯이 뻥튀기 되버렸다.
1~2GB 정도의 영상을 속성 그대로 변환한다해도 용량은 최소 1GB 이상 뻥튀기다.

아오;;;;;;;;;;;;

아니 무슨 자막하나 추가하는데 이모냥이냐?! 하던 도중.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기에 이르렀다. 딱 내가 바라는 것이었다.

동영상에 자막 입히는, 넣는, 합치는 방법을 설명한답시고,
뭔넘에 영상변환을 논하고 ㅈㄹ들인지;; ㅠㅠ

아무튼 단지 영상에 자막만 넣는, 혹은 빼는 경우라면 이 글을 보아야 할 것이다.

(아래)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스타워즈 개봉을 앞두고 R2-D2 냉장고가 나타났다! ㅋ

R2-D2 냉장고!

일본 "하이얼 아시아"가 발표한 제품으로 내년인 2016년에
998,000엔(941만원수준)의 가격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중량 55kg의 이 냉장고에는 350ml짜리 캔 6개 정도만 들어갈 수 있다한다. ㅎㅎ
천만원 가까이 되는 냉장고에 캔 6개가 끝이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하나만 사주시오!)










원유 ℓ당 14원에 사서 500원 넘게 판매... "알라의 은총을 서구가 약탈" - 한국일보

원문: http://www.hankookilbo.com/v/c902f4f45ccc4757850b897d5f8e74a8
출처: 한국일보 2015년 12월 07일자 뉴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지난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168차 석유회담 개최 직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OPEC회원국은 산유량 감축 합의에 실패해 국제석유가격이 급락했다. 빈=EPA 연합뉴스


많은 무슬림들이 석유야말로 알라가 자신들에게 내려준 은총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서구는 중동의 석유를 헐값으로 가져가 자신들의 자원을 약탈해 갔다고 믿고 있다.


이슬람 급진세력들에게 이러한 생각은 더욱 강하다. 9.11테러를 일으켰던 오사마 빈 라덴의 선동문구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미국은 아랍의 석유 판매를 대행함으로써 노골적으로 그 수익을 도둑질해 왔다. 지난 25년 동안 석유 1배럴이 팔릴 때마다 미국은 135달러를 챙겼다. 이렇게 해서 중동이 도둑맞은 금액은 무려 하루 40억5,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이것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도둑질이었다. 이런 대규모 사기에 대해 세계 12억 무슬림 인구는 1인당 3,000만달러(약 330억 원)씩 보상해 달라고 미국에 요구할 권리가 있다.”(로레타 나폴레오니 지음, 이종인 옮김, 모던 지하드, 2004, 343쪽)

석유의 중요성이야 잘 알지만 도대체 얼마나 큰 수익이 남길래 강대국들이 중동에서 그토록 처절한 혈투를 벌이고 있는가?

중동의 석유가 알려진 것은 20세기가 시작되면서였다.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경쟁적으로 중동 석유의 중요성을 깨닫고, 채굴권과 생산, 판매를 독점하면서 수익을 올렸지만 그 중 산유국들에게 돌아가는 비중은 극히 미미했다.


20세기 석유 판매이익 산유국 철저히 소외


여기서 유가 속에 숨은 비밀부터 풀고 가자. 1배럴은 약 159ℓ이다. 중동에서 석유가 발견된 1901년 이후 70여년 동안 국제시장에서 원유값은 배럴당 2달러 수준이었다. 1ℓ당 약 14원 꼴이다. 나라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휘발유의 최종소비자 가격이 ℓ당 500~2,000원씩 하는걸 보면 얼마나 큰 폭리를 취해왔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시추, 채굴, 정유, 유통, 가공, 판매, 서비스의 거의 전 과정을 독점해 온 석유 메이저들이 벌어들인 금액은 거의 천문학적인 숫자였다. 미국의 최대 석유회사 엑손의 1979년 매출액이 당시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2배였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석유산업을 토대로 서방국가들은 오늘날 부유한 선진공업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산유국들의 유가 정상화와 석유산업 국유화 시도는 석유 재벌과 강대국의 폭거에 의해 번번이 무산되었다. 참다 못한 산유국들은 1960년 생존권을 함께 지키자는 각오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창설해서 공동전선을 펴기로 했다. 그때는 아랍민족주의를 기치로 아랍 민중들의 자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할 때였다. OPEC의 결성은 이슬람 연대를 통해 석유 이권을 부분적이나마 되찾고자 하는 아랍의 강한 열망의 표시였다. 그러나 산유국을 다 합해도 그들의 영향력은 일개 석유 회사의 자국 지사장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불공정 계약으로 산유국이 생산이나 가격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원천적으로 봉쇄돼 있었기 때문이다. 무모하게 석유 국유화를 시도했던 이란의 무함마드 모사데크 총리는 석유 재벌들의 압박과 미국의 군사개입으로 결국 1953년 8월 정권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원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1969년에는 배럴당 1.29달러로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무함마드 모사데크 전 이란 총리.
모사데크는 석유 국유화를 시도하다 미국 CIA가 배후조종으로 1953년 실각했다.
2015-12-07(한국일보)


카다피 등장 이후 산유국 목소리 커져


OPEC이 나름대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이었고, 그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은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였다. 1969년 9월 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카다피는 맨 먼저 석유 재벌들과의 힘겨운 투쟁을 통해 석유가격 결정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OPEC 역사상 신기원이었다. 당시 리비아는 자국 석유에만 의존하던 최대 독립 석유회사인 옥시덴탈을 상대로 정부 지분율 인상 협상에 성공함으로써 다른 산유국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었다. 그 후 산유국들은 힘에 버거운 메이저 대신 작은 독립 석유회사들을 상대로 정부 지분율과 석유가 인상 협상에 성공했고, 결국 메이저들의 인상을 유도할 수 있었다.

이런 힘이 결집되어 1973년 제4차 중동 전쟁을 기점으로 산유국들은 석유 무기화에 성공했고, 국제 원유 시장의 수요-공급 원칙에 따른 ‘원유 제값 받기’ 정책이 시도됐다. 1973년 산유국들의 성공적인 카르텔 형성은 석유 재벌과 OPEC 간의 관계와 역할에 중대한 변화의 기점이 되었다. 그 결과 1960년대 통상 1.80달러로 유지되던 원유가가 1973년 여름에 3달러까지 상승하였다. 동시에 산유국들은 고시 가격 상승과 생산 증가로 인해 수입이 올랐기 때문에 석유 회사들의 무리한 요구에 대항하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 나아가 산유국들의 석유 회사들에 대한 협상 입지가 한층 강화되었고, 생산에 대한 산유국들의 통제력이 강화됐다. 특히 1973년 11월에 제4차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제 석유 가격이 6개월 사이에 4배로 폭등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곧 이라크를 제외한 아랍 석유 수출국들이 생산량을 감축하였고, 미국 및 네덜란드 선적을 제한했다. 이런 일사불란한 생산량 삭감의 결과, 세계 원유 총 공급량이 5% 이상 떨어졌다. 아랍 산유국은 사우디산 원유의 새로운 고시 가격이 배럴당 11.69달러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당시 가장 충실한 친미 국가로 분류되어 석유 공급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고 역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았다. 이것이 제1차 석유 파동이다.

1974년부터 제2차 석유 파동 전인 1978년까지 석유 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그러나 1979년경 세계는 다시 제2차 석유 파동에 휘말렸다. 배럴당 12달러였던 석유 가격이 몇 차례에 걸쳐 36달러까지 치솟았고 이란 혁명의 여파를 타고 1979년 후반에 38달러에 달할 정도로 계속 인상됐다. 1981년부터는 유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생산을 감소시켜 OPEC의 생산량을 조절했으며, 석유의 실제 가격을 떨어뜨려 석유안정화 시대를 주도했다. 그 후 석유가는 1980년대부터 2000년까지 약 20년 동안 배럴당 20~30달러 시대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제3세계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9ㆍ11 테러, 이라크 침공,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란 경제 제재 등으로 유가는 그 후 10여년 간 100달러 시대를 구가했다. 이 시기에 아랍산유국들은 유가혜택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국제관계의 첨예한 경쟁의 희생이 되면서 고통을 겪어야 했다.


미 이란 핵협상 타결과 석유의 국제정치학


냉전시대 미국과 구소련은 걸프석유와 카스피해 유전을 각각 양분하면서 독점적 에너지 체제를 유지해 왔다. 1989년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카스피해 유전에 힘의 공백이 생기자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 미국이 이를 방관할 리 없었다.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등 카스피해 주변국들과 군사-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사실상 카스피해 유전 통제권을 확보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에 봉착했다. 걸프해와 카스피해 유전을 동시에 갖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인 이란이 최대의 반미국가로 미국의 에너지 독점체제에 걸림돌이 된 것이다. 이란만 회유한다면 두 유전을 연결하는 송유관을 통해 양대 에너지가 통합되고 대다수 미래학자들의 전망대로 적어도 2050년까지는 팍스아메리카나 시대가 보장될 수도 있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줄곧 반미노선을 고수하면서 36년간 미국의 경제제재에도 굴하지 않고 반미투쟁을 지속해 오고 있었다.

결국 미국이 우회하는 석유 수송로를 확보하기 위해 이란 서쪽의 이라크와 동쪽의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는 것은 이슬람세계에서는 상식으로 통한다. 그러나 전세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9.11 테러 명분으로 침공한 이라크 전쟁은 미국 철군 이후 대혼란 상태로 실패를 경험했고, 탈레반과 협상하면서 출구전략을 마련 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국의 실패가 눈앞에 다가온 느낌이다. 이런 상황에서 석유라는 미국의 절대이익을 지키기 위해 전세계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미국과 이란이 전격적인 핵 협상을 타결한 배경이다. 세일가스와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탈석유시대가 온다면 중동은 또 어떤 모습으로 변모하게 될지 석유자원의 이용과 헤게모니를 통해 중동의 미래를 전망해보는 것도 이 시점에서 의미가 있겠다.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


2015년 12월 9일 수요일

부당한 빈부개념

이 세계에는 부당하고 잘못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사실은 부자들이란 

가난한 사람들의 노동으로 배부르게 먹고 고급 옷을 입고 사치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일 따름입니다. 

- 톨스토이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바보천치. ㅋㅋㅋㅋ

모니터 아래붙은 포스트잍의 귀퉁이가 떨어졌길래 ...

순간 마우스로 해결하려 했다.

(동시에 오른손이 내 맘대로 안움직이는 듯한 착각도;)

#순간바보를느끼다 #공감하면RT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지하철 앱 사용기 - 안드로이드

지하철 앱으로 원래 지하철종결자 라는넘을 사용했었다.
근데 오늘 우연히 [2015 Google play]에서 올해의앱 > 한국개발앱에 "지하철"이라는 앱이 올라와있는게 보였다.

그동안 "지하철 종결자"가 기능은 제일 좋아보였는데, 
레이아웃이 별로 안이뻐서 실망이었던터라 다른 무언가가 없나? 찾고있기도 했고..

"지하철종격자"가 잔걱정없이 쓰기에 매우 훌륭하다고 판단해서 상당한 기간 이 앱만을 고집해 왔다.

파란넘이 원래쓰던 "지하철종결자",
노란넘이 이번에 설치한 "지하철"

제조사인 Malang Studio Co. Ltd, 옆에 신뢰도 팍팍 올려주는 마크도 붙어있고.. 


기대만빵!


일단 설치 후 시동해보았다.

첫 실행시 모습

흠.. 겨울분위기네? 이쁘네. ㅎㅎ


디자인은 지하철종결자보다 우수한 듯 하다. 사용할 때의 편리성도 좋았다.

자, 그럼 이제 기능인데..

알람이라던가, 급행안내, 경유지 추가, 등등 일반적인 기능들은 다 비슷비슷했기에, 
얼마나 빨리 안내를 해주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맘 내키는 대로 위치를 선택해서 확인해보았다.

"지하철" - 서울역선택시 "지하철종결자" - 서울역선택시
"지하철종결자"는 선택하자마자 즉시 선택된 역의 전철운행정보가 나타난다.

"지하철"은 선택된 역의 운행정보를 가져오는데 엄청 느리다; 뭐지?

정보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라는 메세지가 2~5초? 정도 유지된 후 나중에야 정보가 나타난다.


순간 네트워크가 안좋았나? 아니면 서울역을 선택해서 그런가?
하지만 아니었다. 어느역을 선택해도 마찬가지. 흠..

"지하철" - 종로5가 > 정보를 불러오는 중 입니다.
지하철종결자는 거의 선택하자마자 정보가 보여서 이 부분이 느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터라 당황스러웠다.

그래 그럴수도있지. 

최단거리나 최소환승. 지하철 앱에서 빠질 수 없는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아무역이나 찍어서 검색해보았다.

별차이없었다. 뭐랄까.. 김기사와 아이나비, T맵을 서로 비교하는 기분??

따라서, 경유역 기능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내맘대로 선택은,

  • 출발역: 삼성중앙
  • 경유역: 왕십리
  • 도착역: 여의도

우선 기본값인 최단거리.

상성중앙>왕십리>여의도 (최단거리)
앱: 지하철종결자
경로: 삼성중앙(9) > 선정릉(분당) > 왕십리(5) > 여의도
소비시간: 53분


삼성중앙>왕십리>여의도 (최단거리)
앱: 지하철
경로: 삼성중앙(9) > 선정릉(분당) > 왕십리(2) > 충정로(5) > 여의도
소비시간: 51분

흠.. 사용자 성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

2분차이니 그냥 5호선 죽돌이를 하겠다 VS 1분이라도 빨리가야하니 2호선을 경유하겠다.

근데 이쯤되니 문득, 환승에 대해 궁금해졌다.
최소환승을 선택하면 "지하철"이 "지하철종결자"와 결과가 같을까?
동일조건으로 표시방식을 최소환승으로 변경해보았다.

삼성중앙>왕십리>여의도 (최소환승) 삼성중앙>왕십리>여의도 (세부정보)

응? 에러?

일단 보여주는 결과상으로는 삼성중앙에서 여의도로 간 뒤, 왕십리로 가라고 지시한다.

경유역을 마지막에 가라고?!..
무릎을 탁! 쳤다. 2호선 5호선 전전하느니 이게 더 좋긴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기미;;;;;)

근데 이왕 경로자체를 뒤집는 발상이라면,
선정릉서 분당선을 타고 왕십리 갔다가, 그대로 다시 돌아와서 선정릉서 9호선으로 여의도를 향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아닐까? ㅎㅎ

어찌됐건 상세정보가 나오지 않는걸로 봐서 에러가 맞다고 판단된다. ㅎㅎ

(지하철종결자도 최소환승을 선택해보았으나 최단거리 결과와 동일해서 패스한다.)

아무튼 난 기능이 더 중요하고 디자인은 옵션이다.
따라서 아직은 지하철종결자를 다른앱으로 대체할 기분은 들지 않는다.

아직은 바꿀때가 아니구나.. 그냥 계속 지하철 종결자를 쓰기로 했다.

참고:
1. 난 사용하는 폰이 갤럭시 노트3이며, 안드로이드환경이다.
2. 2015 올해의앱에 우수도 아니고 추천도 아니고 뭣도아닌, 그저 한국개발앱이라 할때, 좀 찜찜하긴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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