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1일 월요일

어둔밤




어둔밤




어지러이 내 추억

한 조각 떼어놓고

조심스레 바라본다



모락모락 김 오르는

달콤스레 추억조각 마디마디

틈틈이 아로새겨진

그대



피자처럼

단숨에 먹어치우곤

토닥토닥 배 두드릴테지만

오늘밤은

떠끔 추억 삼키우며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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