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2일 금요일

낙오자



낙오자




혼란스럽다

담배한개비로 잊어버리기엔

너무나도 벅차다

수고로이 한잔 술 들이키어

눈물 머금어 미소 짓는다



길가에 흩뿌려진 네온사인의 조각들

투명함에 가리운 플라스틱 사람들

아름다운 그들

하다못해 모퉁이에 툭 차여 굴러진 깡통이라도

사소하지만 그리워 주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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