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1일 목요일

세어보기


세어보기




하나, 둘...

그리움을 세어본다



셋, 넷...

너무 이른감이 있는지도

여태 버티어 섰는데도 앞으로가 까마득



하나, 둘...

외로움이 되어간다



셋, 넷...

내 자신에 갇히는지도



허망한 삶을 감싸안고

아름다움에 눈이 멀어져 간다

잊혀짐도 무뎌짐도 함께일 것이다

소담스레 오늘을 맞이하자



하나, 둘...

추억의 노래가 되어간다



셋, 넷...

영원의 침묵에 머무는지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