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5일 목요일

어디에 머무는가



어디에 머무는가




이내 봄이지나 술잔 가득 채우지만

이제사 그리워 그대 이름 되뇌인다

아 그리운이여

아 야속한이여



가슴 어리는 슬픔 그리고 공허

할퀴어진 자리 메워져버린 아픔

울고야 싶지만 울면 안되니까

바보같으니까



한없이 아름답다는 세상속에

초라히 각인되며 말라가는 나

휘청거리는 주정뱅이



사랑하는 이여

내가 사랑하는 이여

어디에 머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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