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9일 화요일

위선자



위선자




너무도 슬프기에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줄 알았다

괴로움 다 털어내지 못하였기에

사랑이란 사치일 뿐이었다



나 어느 거리에 버려져

또 다시 사랑이란 독주를 들이킨다

바보같이



너만을 사랑한다고

죽는 그 날까지 너 밖에 없다고

그녀에게 속삭였다



이제사 또 다른 그녀에게

볓빛 담아 꿈 꾸어 봄은

달빛 어려 미소지어보려 함은

스스로를 위선자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오늘

그녀가 아닌 그녀를 사랑하게된

위선으로 더렵혀진 한 사내가 웅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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