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2일 목요일

다만, 함께이고 싶을 뿐


다만, 함께이고 싶을 뿐




다사로운 밤

잔잔한 별빛 어우러져 아름다운

외딴 길가 정류장에서

사랑하는 이와 기대고 기대우져

소박한 모습을 감사하며

집으로 향하고 싶다



혹은 벌건 대낮

자동차 소음 속을 휘저으며

번잡한 도로변 발 디딜틈도 없는 정류장에서

사랑하는 이와 밀리고 밀리우저

상스런 언어들을 되씹으며

집으로 향한다 한들,



상관없다

다만, 함께이고 싶을 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