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9일 월요일

잊혀진 주소


잊혀진 주소




아물아물 3센티 구름

빛 바랜 창가 걸리어

스티커인 듯 판박이인 듯



너머너머 얼마 되지 않는 그 곳

네가 있는 곳 바로 그 곳

추억거리 소담스레 더듬어

작은 미소 구름만큼 머금어

앞니 빠진 동네 꼬마가 되어본다



하늘 가득 메운 광채가

벽으로 스미는 바늘이 될때까지

종각에 아픔 안고 지나 지나

담장 비추던 빛줄기

이름모를 어둠 속으로 내달으니

불현듯 궁금해 진다



과연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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