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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3만원대 LG HBS-900 블루투스헤드셋 구매기

블루투스 헤드셋 LG전자 톤플러스 HBS-900을 구매하려다가 
이상하게 저렴한 놈을 발견했다.

보통 10만원이 넘었던놈이라 생각했는데 3만원대라고?
그사이 가격이 내렸나? 싶어 구매를 결심했다. (순진한넘. 풉.)



2일 정도 후에 제품이 도착했다.
제품을 받아본 난 오열(?)했다. 아으으으으~


이어폰 규격이 안맞아서 덜렁덜렁.. 뭐 이따위냐? 감는게 끝까지 안된다. 헐.




게다가, 이음새가 이격되어 벌어져있다;; 아이고;;;;;;;
여기저기 마모나 기스는 또 어떻고;; 헐;;

끝부분은 마모가 심해 이거 5년 족히 사용한 중고제품 분위기다.
(HBS-900 출시가 2014년 7월이니 그럴일은 없겠지만;)

택배 받자마자 상태를 보고는 판매자한테 전화해서 이야기했다.
불량이니 구매취소하고 반품하겠다고.
제품상태가 어떠냐길래 사진찍어놓은거 보라고 메세지로 보내줫더니
바로 반품승인하더라;;



(이거원 이런걸 판다고 내놓은건지..)

이게 짝퉁이라는 말을 듣게되었고;;
난 부랴부랴 LG 전문매장을 찾아 이 제품을 10만원대에 재구매했다.

이게 짝퉁이라는 구나.. ㅠㅠ 흑..

뭐.. 내가 구매한건 말그대로 불량이었던 것이고,
짝퉁을 산 사람들 이야기로는 진퉁이랑 거의차이 없다하는데.. (아? 그래?)

짝퉁들은 보통 3~4만원대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한다.

중국산으로 짝퉁들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
사람들 이야기로는 정품에 비해 음질이 구리단다.
난 귀가 저렴해서 음질차이 잘 못느끼기는데, 나같은 사람들은 쓸만하단다. ㅎㅎ

그리고 버튼기능이 다르다는 말도 있다.
재생/정지버튼 더블클릭하면 3가지모드가 전환된다하는데, 그게 안된다고 한다.

근데말이지..
HBS-750 사용해 본 사람 입장에서 솔직히, 그거 클릭 할 일이 거의없더라;;;;
3년간 2~3번정도 클릭해봤나?ㅋㅋㅋㅋ

헤드셋의 버튼을 클릭하는 경우는 아마도 전화받을 때, 음악 꺼야할 때, 음악 소리조절할 때 정도인데 모든 경우 다 왠만하면 목에 손이 가는 경우는 없었다.


  1. 전화왔을 때?
    얼결에 진동울리는 핸드폰에 손이 간다. 핸드폰 꺼낸 후 손가락으로 쿡! 누르면 받아지는데, 목 더듬거리며 버튼찾을라고 안하더라..
  2. 음악 끌 때?
    그냥 귀에서 이어폰 빼게 되더라. ㅎㅎ
  3. 음량조절?
    어차피 폰은 소지하고 다니기에 폰꺼내서 음량조절버튼 누르게 된다. 헤드셋 좌우측 버튼기능이 가끔 해깔릴때도 있고.. (바보;)


결론은 나라면 짝퉁 써도 문제는 안된다는 것인가? 헐;ㅋ


하지만 진퉁을 원하는 사람에게 짝퉁은 위험한 함정일거라 본다.
사실 이번 구매에서도 진퉁 살려고 한거지 짝퉁살려고 한건 아니니까.

3~4만원 사이가 짝퉁.
5~7만원 사이가 벌크.
10~12만원 사이가 진품.

물론 구매할때 정식대리점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고 제품역시 꼼꼼히 확인해야 짝퉁으로의 피해가 없을 것이다.

아, 그리고 벌크의 경우는 사실 진품과 동일하다고들 한다.

중소기업들이 만든 제품에 LG 브랜드 마크만 빌려주는 형태라 벌크제품이라해도 문제요소는 전혀 없다고들 한다.

샤오미도 그렇고, 앞으로는 저가 우수품질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듯 하다.
솔직히 별 쓸데없는 기능 붙어서 가격올라가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이니까.


.

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다단계(피라미드)에 관한 게시글 (IFCI)

"다단계 마케팅" 


의견이 많을 것이다.

아래 인용 글에서도 시비를 가리려하는 엄청나게 많은 댓글이 달려있었다.
하지만 글을 쓴 사람의 의도를 파악해야하는게 우선 아닐까 한다.

글을 쓴 사람은 우리에게 다단계 피라미드 시스템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노력했을 뿐이다.

피라미드라는 것이 개체 사이의 먹이사슬을 묘사하는 형태인 것은 틀림없다.
최하단 계급은 최상단 여왕을 위해 일하는 일개미와 무엇이 다른가?
착취와 피착취의 모습 그대로인 것이다.

다단계 피라미드로서 재물을 좀 모았다고 치자.
그것은 결국 누군가의 손해로서 얻어진 결과 아닐까?
(이 부분에서 일반적인 상행위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용된 글의 댓글에는 동일 기간에 사업을 하는 경우를 비교한 사람도 있었다.
이게 과연 비교가 되는 항목인가?? (사업이 사기를 의미하는게 아니지 않은가?)

즉, 내가 물건을 팔아 소비자로부터 일정 보상을 받았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그만큼의 가치를 분배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듯, 다른이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상생하는 것이 "경제"이어야 하지 않을까?

애시당초, 다단계? 피라미드?
입소문을 내주는 마케팅의 한 종류라고 하겠지만,
소문의 원래 형태는 그 제품이 좋다 나쁘다로 이어져야하는 것 아닌가?
왜 중간단계인 판매방식, 판매수단, 부가이익창출이 주 목적으로 홍보되고 있는가?

본론으로 돌아가,
IFCI시스템의 핵심은 핸드폰판매가 아니라는 것이다. 핵심은 수익창출이다.

핸드폰을 판다면 당연히,
"핸드폰이 좋다. 기능 좋다. 잘터진다."로 홍보될 것이기 때문이다.
IFCI는 "핸드폰 구매만으로 당신은 돈을 벌 수 있다."로 출발한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사업"이라는 경제활동과 이러한 다단계는,
서로 비교될 수 있는 것이기는 한가?

일반적인 마케팅을 보자.
마케팅은 유/무형의 제품을 판다.
이 제품이 좋다, 성능이 최고다. 오래간다. 싸다. 이쁘다. 등으로 홍보된다.

투자의 예를 보자.
주식거래는 주식을 판다. 
당연히 이 주가 유망주라 잘 될 것이니 이 주를 사라.로 홍보된다.

왠만하면 금기시되는 도박의 예를 보자.
도박은 운을 판다. 
여기에 걸어라 그러면 넌 돈을 벌 것이다.라 홍보할 것이다.

다단계 피라미드는 마케팅 사업에 가까운가? 투자인가? 도박인가?

설상가상으로 다른 사람을 설득(혹은 강요, 유혹, 유도)하여 가입시킴으로서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이기에 누군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한다. 
이는 도박중에서도 매우 질 나쁜 도박에 속하는 것이다.

자기살자고 남 속이는 일을 무심코 하고 있다.

[관련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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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서울YMCA "IFCI·B&S솔루션 불법다단계로 공정위 조사 요청" > ...특히 서울YMCA는 IFCI와 B&S솔루션의 등기부등본과 사업자 정보를 열람한 결과 실질적으로 LG유플러스가 두 회사의 판매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적시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2015/10/05) 유승희 'LGU+ 제재에도 불법 다단계 영업'…회사측 '불법 없다' > ..."유 의원은 "이동통신 불법 다단계 영업이 국회의 지적과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법과 정부제재를 무시하고 구직 청년층과 사회적 약자인 노년층에게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 

(2015/10/05) LGU+ 제휴사 등 휴대폰다단계 업체 '정조준'…내달 제재 '초읽기' > 이동통신 다단계 판매는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과 퇴직자를 대상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한 달 2000만원 수익’ 등의 현혹성 문구가 짙다. 

(2015/11/11) 이통 다단계 판매 '음지에서 양지로' > 방통위 다단계 가이드라인 이르면 이번주 발표, 최성준 방통위원장 "단통법 위반 없다면 허용" 사실상 합법영업 인정, 특정기기·요금 강요 금지 판매원 사전교육 등 담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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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판매한다면 핸드폰의 성능으로 승부하는 모습이 올바른 것 아닐까?
통신을 판매한다면 당연히 통신품질로 승부하는 모습이 올바른 것 아닐까?

정부가 단통법인지 뭔지 암묵적 담합을 용인하는 미친 룰을 만들어놓더니,
이제 그 여파에 국민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져내리고 있다.


과연 국내 통신사들은 향후 몇년을 내다보고 이런 사업을 벌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