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5일 금요일

세상 배우기



세상 배우기




봄볕 가득 머금었던 거리

덤덤히 뿌려지는 빗속을

타박타박 힘없이 나아간다



정면으로 놓여진 수많은 장면들

겹겹이 늘어선 추억들

그리운 얼굴들, 이름들, 소망들



모순된 정렬속에 또하루를 마감하며

내일부턴 행복하길 빌어본다



좀 더 산뜻한 모습이어야 한다

징검다리를 건너 듯 사뿐사뿐

크림빵 한조각 베어 문 듯 여린 미소로

내일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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