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사랑
항상, 마음으로 다가와 준 사람이 있었답니다
항상, 진심으로 미소지어 준 사람이 있었답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웃을 수 있었고
어떤 고뇌도 쉬이 잊을 수가 있었답니다
엉성하리만치 바보스럽고
답답할 정도로 세상을 모르는
정말, 사랑엔 빵점인 제게
아무런 편견없이 다가와 주었습니다
때로는
가슴 속 깊숙히 파고드는 관심이
너무도 아팠답니다
스스로가 아리고 아퍼서
이기적인 맘 다스리지 못하여
숨기 위해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떠나간 빈자리에 홀로 남아
가슴만 쥐어봅니다
후회만 되짚습니다
지나가는 바람결에 그녀 소식 묻어나면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맘
어찌할 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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