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9일 금요일

운명적만남


운명적만남




사랑이 뭔지 모릅니다

좋아한다는 것이 어떤지 모릅니다

그저 눈뜨면 생각나는 사람

사랑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저 눈감으면 아른대는 사람

사랑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가증스레

사랑은 운명이라 생각했습니다

운명적이지 않은 사랑은

흔한 인연 중 하나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사랑을 몰랐습니다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떠나간 그녀의 빈자리는

점점 커지며 찬바람만 가득해 집니다

운명이란 허울보다

가까운 온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이젠

만나서도 안되고 말해서도 안됩니다

울어서도 안되고 외쳐서도 안됩니다

단 5년으로 1세기의 암흑을 만들어낸 그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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