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당이 어느정도 표를 얻는 것이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내 예상보다 선전해서 제1야당까지 올라가고야 말았다.
오히려 두려울 정도였다.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이름만 바뀌는 상황도 예상을 해야 하니까..
견제없는 독주(獨走)는 사람을 나태하게하여 무능함을 양산하기 때문이다.
또한 '독재'에 이보다 좋은 요소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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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결과 |
20대 총선은 좀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이사람이다!" 해서 선거한 사람은 소수다. 특히 젊은층.
사람들은 더민주당이 좋아서 뽑은게 아니다.
정치인 중 믿을 놈이 없는데 그나마 새누리당는 진짜, 정말 아니다 싶어
극악(極惡)을 면하고자 "그나마"라는 심정으로 손을 들어준 것이란 거다.
나역시 그런 분위기에 올라탔고,
더불어, 나 나름대로 정치권에 어느 정도의 밸런스가 만들어진다면,
서로간의 경쟁으로서 감시체제가 만들어지지 않겠느냐는 공식을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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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항상, 빈자리가 더 많다. |
허나, 오판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승리했다는 기쁨에 정말 잘해서 뽑힌거 마냥 난리고,
새누리는 패배의 늪에 빠져 괴멸상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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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원장 - 해단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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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 대표직 사퇴 |
하지만 정말 예상치 못한 핵심적인 문제는, 바로 대통령이었다.
난, 총선결과에 대해 대통령 스스로가 긴장감을 타고 조심성있게 대처하며
국민들 눈치를 봐줄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내 예상은 빗나갔다.
대통령이 직접 장황한 연설을 하긴했지만
솔직히 뭐라카는건지 정말 모르겠고;; 주어 목적어 서술어 뒤죽박죽인데..ㅠㅠ
(대한민국 대통령이 외국인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국민들 눈치를 봐줄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내 예상은 빗나갔다.
대통령이 직접 장황한 연설을 하긴했지만
솔직히 뭐라카는건지 정말 모르겠고;; 주어 목적어 서술어 뒤죽박죽인데..ㅠㅠ
(대한민국 대통령이 외국인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친절하게도 여러 사람들이 해석본을 내놓았기에 이를 참고하여 해석해보면,
"난 잘못이 없다. 뭔가 해볼라하면 국회가 도움을 주지 않았다."
라는 결론이다.
참고)
[번역] 언론사 간담회에서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9가지 속마음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청와대 언론사 국장 간담회 발언 전문을 공개합니다 - 미디어오늘
"도대체 무슨 뜻?" 언론간담회 박 대통령 발언 모음 - 위키트리
[박 대통령·언론인 간담회]'나는 잘못한 게 없다'는 대통령 - 경향신문
朴 “3당 체제는 식물국회 심판 民意”… 국정심판론 회피 - 한국일보
朴 "3당체제로 일하라는 게 民意"…공천논란엔 "친박 만든적 없어"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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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 언론사간담회 |
흠.. 난 잘 모르겠다.
대부분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대통령은 강행하지 않았던가?
(반대의견으로 묵살된 것이 얼마나 되는거지?!
오히려 국민이 하자고 하는 것은 다 무시되었잖아?!)
이렇게 흘러가면 대통령 자신은 힘을 잃어버리고,
정부는 난잡스러워지며 국가는 혼란할 것이며
국민은 분노하게 될테다.
그 사이, 반정부적 시각은 암처럼 번져나갈 것이고,
보수는 보수대로 심각한 극우단체로서 거듭나게될 것이다.
결국 뭔 일이 나도 나버릴 것이다.
( 전쟁? 폭동? 쿠데타? 경제위기? 국제적 고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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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세(罪惡稅)' 꺼낸 정부, 담뱃값 인상 논란 부채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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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청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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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 |
각설하고, ...
대통령님.
지금 상황을 타개하고 싶은 마음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같을 것입니다.
제발 주변을 돌아보고 간신배의 감언이설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국민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시고, 정권에 눈먼자들의 분탕질을 멀리하십시오.
정치권이 이정도 상황이 되었음에도 스스로 돌아보지 않으시는 분이
이제사 가능할거라 믿음은 안갑니다만, 최소한 그렇게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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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딩은, 모두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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